경주 중앙시장 거리, 보행친화공간 탈바꿈
경주 중앙시장 거리, 보행친화공간 탈바꿈
  • 안영준
  • 승인 2022.11.0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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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치물 철거·아케이드 설치
노점상이 인도를 차지해 통행이 불편했던 경주 중앙시장 앞 거리가 걷기 좋은 보행친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경주시는 예산 4억원(도비 1억8천만원, 시비 2억 500만원, 자비 1천500만원)을 들여 중앙시장 동쪽편 금성로 보행로 90m 구간 환경 개선 사업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달 착공 내년 2월 말 준공 예정이다. 사업 구간 내 노상 적치물을 철거하고, 규격화된 아케이드(비가림시설)를 설치해 시민들의 보행권은 물론 노점상들의 생존권까지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다.

1983년 개설된 중앙시장은 노점상들로 인해 보행권 침해 뿐 아니라 낡은 파라솔과 비닐천막 등으로 도시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에 경주시는 지난해 12월 개선 사업을 확정하고, 올해 3월 설계 실시, 6월 사업설명회 등을 거쳐 이달 1일 착공에 들어갔다.

설치될 아케이드는 길이 89m·넓이 4.5m로 구조물 면적은 400㎡로 규격화된다.

이와 함께 경주시는 중앙시장 상인회와 함께 앞서 설치된 중앙시장 북쪽편 화랑로 기존 아케이드 75m 구간에 대한 정기적인 환경정비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곳은 지난 2016년 6월 개장한 중앙시장 야시장으로 20여개의 한옥형 판매대에서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보행권 확보는 물론, 낡은 재래시장 이미지를 벗고 현대화된 전통시장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영준기자 ayj140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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