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대구시당 "홍 시장 '맑은 물 하이웨이'로 대구시민 호도 말라"
정의당 대구시당 "홍 시장 '맑은 물 하이웨이'로 대구시민 호도 말라"
  • 강나리
  • 승인 2022.11.0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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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와 경북 안동시가 지난 2일 안동댐과 임하댐 물을 대구시민의 식수로 사용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한 것과 관련, 정의당 대구시당이 “홍준표 대구시장은 ‘맑은 물 하이웨이’라는 말로 대구시민을 호도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정의당 대구시당은 3일 논평을 내고 “‘맑은 물 하이웨이’라는 포장으로 1천300만 영남 주민의 젖줄이자 식수원인 낙동강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며 “그것이 지금 세대가 미래 세대에게 가져야 할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홍 시장은 댐물을 식수원수로 하는 시대를 열어보자며 이번 협약을 ‘물 문제 해결의 모범 사례’로 칭했다. 또 전국에 식수댐을 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면서 “댐물을 식수로 사용하겠다는 생각과 전국에 식수댐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은 철 지난 이야기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구시당은 “안동댐 물이 먹는 물로 적합한가라는 우려가 있다. 석포제련소 중금속 오염 문제로 인한 안전성 문제는 단순하지 않다”며 “댐으로 인한 생태계 단절, 지독한 녹조현상 등도 마찬가지다. 가장 최근에 지어진 영주댐이 ‘죽음의 댐’·‘녹조라떼’라는 오명을 듣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우려했다.

이 밖에도 정의당 대구시당은 “홍 시장은 환경부와 국무조정실이 ‘사실상 받아들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지만, 국무조정실은 기존 협정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입장이고, 환경부는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에 대해 난색을 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1조4천억원에 이르는 공사비를 환경부와 수자원공사가 부담해 전액 국비로 추진한다고 주장하는데, 공사 과정에서 여러 환경적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이 사업에 천문학적인 국비를 댈 지도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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