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림초등학교는 지난 10월 19일 교내에서 2학기 드림북데이를 실시했다.
도림초는 매년 특색 있는 교육활동으로 슬로리딩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 프로젝트를마무리하고 난 뒤에는 일종의 러닝페어인‘책가방 없는 드림북데이’를 실시하고 있다,
이 날은 읽은 책과 관련된 활동으로 하루 일과가 채워지며 학생들은 하고 싶은 독후 활동을 제안하고, 이를 바탕으로 하여 스스로 드림북데이를 계획하고 진행한다. 또한 드림북데이에는 책가방 없이 ‘꿈’을 가지고 학교에 오는 상징적 의미도 있어 이 날 만큼은 학생들이 학습에 대한 부담 없이 등교하여 즐겁고 의미 있는 하루를 보낸다. 올해는 1학기 5월 26일에 1, 3, 5학년, 2학기 10월 19일에 2, 4, 6학년이 드림북데이를 실시했다.
학년성에 맞는 슬로리딩 도서도 학생들이 학년별로 협의하여 스스로 선정하였으며, 학년별 선정도서는 학생주도수업 선도학교 지원금으로 구입하여 학생들에게 무상으로 배부했다.
1학년은 ‘봄숲놀이터’, 2학년은 ‘암행어사의 비밀 수첩’, 3학년은 ‘꽃들에게 희망을’, 4학년은 ‘그림자 도둑’, 5학년은 ‘담을 넘은 아이’, 6학년은 ‘불량한 자전거 여행’책을 정하여 학급별로같은 책을 약 2~3주 동안 함께 읽었다.
책가방 없는 드림북데이에는 각 학급별로 봄꽃샐러드 놀이하기, 암행어사 마패 꾸미기, 친구에게 주는 상장 만들어 수여하기, 그림자 연극 발표하기, 스스로 만든 문제로 독서 골든벨하기, 독서 보드게임 만들기, 마음에 와 닿는 문구로 책갈피 및 엽서 만들기 등의 다양한 활동을통해 학생들이 책의 내용을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었다.
드림북데이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드림북데이에 할 활동을 직접 선정한 것이 뿌듯했어요.”, “책 속의 인물 되어보기 활동을 하니 좀 더 인물의 마음에 공감할 수 있었어요.”, “만들어진 보드게임을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직접 책의 내용으로 만들어보니 의미가 있었어요.”, “제 마음에 들어온 문장을 책갈피로 만들었는데 정말 마음에 들어요.”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