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경기력 안정적으로 향상
“내년 시즌엔 더 발전된 모습”
프로축구 대구FC가 최원권 감독대행을 제13대 감독으로 선임했다.
신임 최 감독은 지난 8월 감독 대행 부임 후 강등 위기에 처해있던 팀의 경기력을 단기간에 끌어올리며 안정적으로 K리그1 잔류에 성공시켰다. K리그1 파이널 라운드에서 3승 2무를 기록해 2022년 10월 K리그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하며 뛰어난 리더십과 지도력을 증명했다.
최 감독은 대구와의 인연도 깊다. 지난 2013년 선수로 대구에 이적한 최 감독은 2016년 대구에서 현역 은퇴를 했다. 이후 2017년부터 대구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코치 및 수석코치를 거치며 2018년과 2021년 FA컵에서 각각 우승과 준우승, AFC 챔피언스리그 3회(2019년,2021년,2022년) 진출의 성과를 거두는데 큰 기여를 했다.
최 감독은 “이번 시즌 갑작스럽게 대구의 사령탑을 맡게 되면서 어려운 순간이 많았지만 선수, 코칭스탭, 팬 분들과 하나가 되어 시즌을 무사히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믿어주신 구단과 대구 팬 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항상 배우는 자세로 선수들과 함께 노력해 팬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내년에는 올 시즌보다 더 발전된 팀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