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세계 최대 양극재 공장 완공
포스코케미칼, 세계 최대 양극재 공장 완공
  • 이상호
  • 승인 2022.11.1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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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공장 연산 9만t 규모 가동
전기차 100만여대 배터리 생산
공정 개선 통해 생산량 300%↑
원료·제품 초당 5m 이송 가능
구미·中 공장 포함 10만5천t 확보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인 연산 9만t으로 종합 준공된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광양공장 전경 모습. 포스코케미칼 제공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인 연산 9만t으로 종합 준공된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광양공장 전경 모습. 포스코케미칼 제공

 

포스코케미칼은 세계 최대 규모인 연산 9만t 규모 양극재 광양공장을 완성하고 본격 가동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날 전남 광양에서 민경준 사장,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극재 광양공장 종합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 종합 준공으로 기존 연산 3만t 생산능력을 연산 9만t으로 끌어올렸다.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고 이는 고성능 전기차 약 100만여대 분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광양공장에서는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소재인 하이니켈 NCMA와 NCM 양극재를 주력으로 생산해 글로벌 배터리사와 완성차사에 공급한다.

또한 향후 하이니켈 단입자 양극재, NCA 양극재, ESS(Energy Storage System, 에너지저장장치)용 양극재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춘 생산기지로도 운영, 시장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양극재 광양공장은 지난 2018년 8월 연산 5천t 규모의 1단계 생산공장 착공 후 시장 상황과 수주를 고려해 4단계에 걸쳐 증설해왔다.

4년 3개월 만에 종합 준공을 이뤄낸 것인데 부지는 총 면적 16만 5천 203㎡로 축구장 23개 크기에 달한다.

증설 과정에서 포스코케미칼이 축적한 노하우, 기술력, 포스코그룹 제조·건설·ICT 역량이 집약됐다.

공정 개선을 지속해 1단계 착공 시와 비교하면 라인당 생산량이 300% 증가했고 전 공정을 무인으로 운영하고 있다.

공기 이송방식으로 원료와 제품이 초당 5m 속도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물류 시스템도 갖췄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광양공장 준공으로 연산 1만t 구미공장, 5천t 중국 절강포화 합작공장을 포함해 총 10만 5천t 양극재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현재 6만t 포항공장, 3만t 중국 절강포화 공장, 3만t 캐나다 GM합작공장도 추가로 건설하고 있다.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세계 최대 규모, 최고 수준 기술을 갖춘 생산기지를 구축해 급성장하는 시장 수요에 대응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글로벌 투자 속도를 더욱 높이고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호기자 i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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