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인프라 구축 MOU 체결
국가산단 조성 사업 협력키로
울진군은 지난 10일 SK에코플랜트, 11일 삼성엔지니어링과 ‘원자력 청정수소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잇따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세계 기후위기 시대 탄소중립을 선도하고 미래 청정에너지라 불리는 원자력 청정수소를 대량으로 생산·실증하기 위해 울진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울진 원자력 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비롯한 ‘대규모 청정수소 생산실증단지 조성 예타 사업’을 위해 진행됐다.
울진군·SK에코플랜트 업무협약은 △울진 원자력 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 참여 △원자력 활용 청정수소 생산플랜트 구축 협력 등이며, SK에코플랜트는 울진 산단 내 원자력을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 관련 인프라 조성 및 플랜트 구축에 협력할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는 국내 최초로 Bloom eneryg의 고체산화물 수전해(Solid Oxide Electrolysis Cell: SOEC)를 활용해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 물에서 수소를 분리해 내는 친환경 수소 생산을 선도하는 대기업이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MOU를 계기로 울진지역에서 원자력을 활용한 추가적인 고온수전해 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세계 최고 효율의 원자력발전 활용 청정수소 생산 기술을 확보해 대량의 청정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울진군·삼성엔지니어링 업무협약은 △울진 원자력 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 시 사업 참여 △원자력 활용 청정수소 수전해 및 Power to X(잉여에너지(Power)를 다른에너지(X)로 변환해 저장하는 기술) 등 수소 관련 인프라 구축으로서, 삼성엔지니어링은 수소 분야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원자력을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저장·운송 기술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MOU로 삼성엔지니어링과 SK에코플랜트의 원자력 청정수소 사업이 울진군에 착수되면 지역 일자리 창출 및 동해안수소경제벨트 활성화 등 지역경제 부흥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용훈기자 uj7878@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