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문화재단, 17일부터 3일간 창작뮤지컬 ‘모하당 김충선-그가 꿈꾸는 세상’
달성문화재단, 17일부터 3일간 창작뮤지컬 ‘모하당 김충선-그가 꿈꾸는 세상’
  • 신동술
  • 승인 2022.11.1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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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장 ‘사야가’가 ‘김충선’으로 귀화한 이유는…
섬세한 연출·극적인 안무 특징
창작뮤지컬-모하당김충선
창작뮤지컬 ‘모하당 김충선, 그가 꿈꾸는 세상’ 연습장면. 달성문화재단 제공

(재)달성문화재단(이사장 최재훈)은 17일부터 19일까지 달성군 지역의 중요한 역사적 인물 중 한 명인 ‘모하당 김충선’ 장군을 소재로 한 창작뮤지컬 ‘모하당 김충선-그가 꿈꾸는 세상’을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는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에 선정되어 제작된다.

‘모하당 김충선’ 장군은 ‘사야가’라는 이름의 일본인으로 임진왜란 당시 일본 장수 ‘가토 기요마사’의 우선봉장으로 임명되어 조선 정벌을 위해 참전했지만 명분 없는 전쟁에 회한을 느끼고 조선에 투항 및 귀화하여 여러 전쟁에서 공을 세우고 충절보국(忠節保國)의 삶을 살았던 인물이다. 전쟁이 끝난 후에는 지금의 달성군 가창면 우록리에 터를 잡았으며 사후 그의 후손들이 장군의 업적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해 ‘녹동서원’을 건립하고 현재까지 우록리에 집성촌을 이루며 장군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뮤지컬 ‘모하당 김충선-그가 꿈꾸는 세상’은 김충선과 관련된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왜장 ‘사야가’가 조선의 장군 ‘김충선’으로 귀화하게 되는 과정과 혼란스러운 전란 속에서 평화주의자였던 장군의 고뇌와 시련, 주변 인물들과의 갈등 등을 그려낸 작품이다.

연출은 뮤지컬 ‘기적소리’, ‘유앤잇(You&It) 등 주목받는 뮤지컬 제작자이자 지역문화예술단체 ‘EG뮤지컬컴퍼니’의 대표 이응규 감독이, 대본은 지역언론인 출신의 작가로 소설 ‘능소화’, ‘몽혼’ 의 저자인 조두진 작가가 맡는다.

이밖에도 지역의 역량 있는 제작진이 다수 참여하여 어지러웠던 전쟁 속 조선의 모습과 김충선 장군이 겪는 일련의 사건들을 탄탄한 스토리와 섬세한 무대연출, 아름답고 극적인 음악과 안무를 통해 선보여 재미와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입장료는 전석 무료이며, 공연은 달성문화센터 백년홀에서 17일(오후 7시 30분), 18일(오후 3시, 7시 30분), 19일(오후 2시, 6시)에 진행된다.

황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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