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첫 샐러리캡 ‘114억2천638만원’
프로야구 첫 샐러리캡 ‘114억2천638만원’
  • 이상환
  • 승인 2022.11.1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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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초과시 초과분 50% 제재금
2회 초과시 신인 지명권 하락
KBO가 한국 프로야구 첫 샐러리캡(선수 지급 금액 상한액)을 확정했다.

KBO는 14일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적용하는 프로야구 샐러리캡은 총 114억2천638만원”이라고 밝혔다.

KBO는 지난 2020년 1월 21일 ‘전력 상향 평준화와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2023년부터 샐러리캡 조항을 신설했다.

2021년, 2022년 외국인선수와 신인선수를 제외한 각 구단의 소속선수 중 연봉(연봉, 옵션 실지급액, FA 연평균 계약금 포함) 상위 40명의 금액을 합산한 구단의 연평균 금액의 120%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샐러리캡이 설정됐다.

샐러리캡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적용되며, 이후 상한액은 물가 상승률 등을 반영해 조정될 수 있다.

샐러리캡을 초과해 계약하는 경우, 1회 초과 시 초과분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을 제재금으로 납부 해야 한다. 2회 연속하여 초과 시는 초과분의 100%에 해당하는 금액을 제재금으로 납부해야 하며 다음 연도 1라운드 지명권이 9단계 하락한다.

3회 연속하여 초과 시에는 초과분의 150%에 해당하는 금액을 제재금을 납부해야하고 다음연도 1라운드 지명권이 9단계 하락한다.

2022년 연봉 총액을 보면 ‘통합우승’을 차지한 SSG가 샐러리캡의 두 배 이상 높은 248억7천512만원으로 가장 높다.

삼성 라이온즈는 127억6천395만원으로 책정됐고 NC 다이노스도 124억8천634만원으로 2022년 연봉 총액이 2023년부터 적용하는 샐러리캡을 상회함에 따라 제재금을 감수하거나 연봉 총액을 줄여야 하는 상황이다.

이외에 LG 트윈스(105억3천200만원), 두산 베어스(107억7천800만원), KIA 타이거즈(115억6천339만원), 롯데 자이언츠(76억9천886만원), kt 위즈(78억9천87만원), 키움 히어로즈(49억9천422만원), 한화 이글스(2022년 연봉 총액 50억9천546만원) 등은 모두 이번 샐러리캡 상한액을 밑돌았다.

10개 구단 연봉 상위 40인 평균 금액은 108억6천782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샐러리캡은 17일부터 본격적으로 막을 올리는 FA 시장에도 상당한 영향이 미칠 전망이다. 샐러리캡에 여유가 있는 구단들은 적극적으로 FA 영입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이상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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