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오른 체육회장 선거…대구·경북 대진표 ‘윤곽’
막오른 체육회장 선거…대구·경북 대진표 ‘윤곽’
  • 이상환
  • 승인 2022.11.1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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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민선2기 체육회장 선거
대구, 박영기 현 회장 재선 도전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현안 해결”
이재혁 “선진형 스포츠 시티
회원종목단체 도움 주는 체제”
경북, 김하영 회장 대항마 관심
김점두 전 부회장, 출마 저울질

 

민선 2기 지방체육회를 이끌 회장 선거가 막이 오른다.

지난 2020년 출범한 민선 1기 지방체육회장 임기 만료를 앞두고 지방체육회는 국민체육진흥법 규정에 따라 오는 12월 15일 광역단체체육회장, 12월 22일 기초단체체육회장 선거를 일제히 치른다.

광역단체체육회장 선거 출마자들이 선거일 30일 전인 오는 15일 후보자 등록 의사 표명서를 선관위에 제출하면서 후보자들의 대진표가 사실상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대구시체육회장 선거는 박영기(68) 현 대구시체육회장이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이재혁(53) 대구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이 이날 대구시체육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 의사 표명서를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하고 공식 출마선언을 함에 따라 선거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재혁 대구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은 이날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이 모두 만족하는 선진형 스포츠시티 대구 추진! 지원은 확실하게! 혁신은 과감하게!”라는 출마 선언문을 통해 출사표를 던졌다.

이 회장은 “지금까지의 다양한 민간단체 봉사활동 경험과 정부, 지자체, 국회와의 협업 경험, 대구시야구소프트볼협회 활동을 통해 배우고 확인된 대구시체육회에 필요한 일들을 해내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습니다”면서 “이번 대구시 체육회장선거는 기존과 같이 대구시체육회가 전반적인 면에서 대구시에만 의존하며 구군체육회와 회원종목단체에 도움이 되지 못했던 기존 체제를 답습하느냐, 새로운 변화의 물결을 일으키며 선진형 스포츠 도시로써의 대구로 도약시키느냐 중대 기로에 서 있는 순간입니다. 공익사업과 거버넌스 전문가로써 군 공항 이전 문제와 낙동강 수질 문제와 같은 굵직한 현안들을 해결한 경험을 바탕으로 활기차고 투명한 그리고 공정한 대구시체육회를 만드는데 역할을 하겠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이 회장은 현재 대구광역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기부운영위원회 부위원장, (사)대구경북녹색연합 이사장, 생명존중시민회의 공동대표, 대구지방변호사회 분쟁조정위원회 위원, 전 환경부낙동강수계관리자문위원회 위원장, 전 대구경북행정통합공론화위원회 소통위원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앞서 지난 4일 출마 선언을 한 박영기 회장은 대한체육회 생활체육위원회 부위원장·위원장, 대구시생활체육회 부회장·회장을 역임하는 등 2004년부터 체육계에서 활동해 왔다.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는 역대 최고 종합 6위의 성적을 이끌었다.

박 회장은 “코로나19 유행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을 통해 지방체육회를 법정 법인화했고, 지자체의 지방체육회 운영비 지원 의무화를 끌어냈다. 현재 대구시체육회는 재정적 안정을 위한 장치 마련과 ‘2038 대구-광주 하계 아시안게임’ 공동유치 등 해결해야 할 현안이 많다. 이를 이루기 위해 다시 한번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고심 끝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옥열(74)전 대구시사격연맹 회장도 선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은 최근 대구시체육회에 사격연맹 회장직을 사퇴의사를 전달하고 출마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 전 회장은 대구시골프협회장과 대구시새마을회장을 역임하고 사격연맹장 재임시절 2021년과 2022년 전국체전 사격 경기장을 대구국제사격장으로 유치하는 등 성과를 냈다. 이에따라 박영기 회장 단독 출마로 무투표 당선된 민선 1기 선거와는 달리 이번 민선 2기 선거는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체육회장선거의 경우는 김하영 현 회장이 14일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누가 대항마로 나설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김점두 전 경북체육회 부회장이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출마 여부에 따라 대진표가 완성될 전망이다.

한편 지방체육회장 선거가 임박해짐에 따라 전국 지방체육회는 지난달 선거인수 배정 인구기준을 확정하는 한편 11월 중 선거운영위원회 구성과 각 단체별 선거인수 통보 및 예비선거인 명단 제출 등 선거일정이 본격화 된다. 또 선거일 10일 전까지(광역단체 12월 5일·기초단체 12월 12일) 후보자 등록이 끝나면 곧바로 열흘간의 선거운동기간을 거쳐 민선 2기 회장을 선출한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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