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 내 건립
첨단센서 연 10만장 공급 가능
2025년 매출 약 200억 예상
포항이 글로벌 그래핀 산업 선도도시로 발전하는 첫걸음을 내딛은 것이다.
16일 포항시에 따르면 국내 벤처기업인 그래핀스퀘어(주)는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 첨단기술사업화센터에 그래핀웨이퍼 생산라인을 완성, 본격 제품 공급에 나선다.
그래핀스퀘어(주)는 화학기상증착법(CVD)을 이용한 대면적 그래핀의 상용화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토종 벤처기업이다.
지난해 본격 제조 생산을 위해 포항 나노융합기술원 및 체인지업그라운드로 본사를 옮긴 후 상용제품에 적용될 수 있는 그래핀 품질과 생산량을 확보하는 데 주력해왔다.
이번 생산라인 준공을 통해 첨단센서 및 반도체부품용 8인치 웨이퍼 기준으로 연간 10만장을 공급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갖췄다.
기본 생산라인 설비비(개발비용 포함) 등 약 50억원 투자를 시작으로 향후 국내외 대기업 및 RIST, 포스코 그룹과 전략적 협력을 통해 생산능력을 높일 예정이다.
첨단센서용 그래핀웨이퍼는 의료용, 자동차용, 군사용 센서 및 환경 센서부품 제작을 위한 수요 증대로 오는 2023년 약 30억원 매출을 시작으로 2025년 약 200억원 매출 달성이 예상된다.
추후 전기차, 자율차 및 첨단가전제품용 그래핀 생산시설 확충을 위해 포항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에 양산공장을 짓고 2023년까지 연간 10만㎡, 2025년까지 연간 100만㎡의 그래핀 필름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수도권에서 포항으로 이전한 그래핀스퀘어가 지방 이전 기업의 대표적인 성공모델로 우뚝 서고 포스코 철강신화를 이어 세계적인 지역 기업으로 발돋움 하도록 많은 지원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기영기자 kimky@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