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보건소는 16일 건강마을로 지정된 하망동 지역에 주거·위생환경개선 시범사업을 완료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달 20일부터 한 달여간 위생환경이 취약한 26가구에 전문 업체에서 방문 소독을 실시해 곰팡이와 바퀴벌레 등 유해 세균과 해충을 제거하고 필요시 벽지와 항균 페인트로 재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 보건소에 따르면 방문 소독은 보편화된 액체 분무 소독이 아닌 실내 주거 공간을 밀폐한 뒤 ‘초미스트 무화기’라는 기계장치를 사용해 액체 소독제를 초미립자 형태로 확산·체공시켜 방제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권경희 영주시보건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호흡기와 피부 질환의 주된 원인이 되는 주거 공간 내 곰팡이 등 건강 유해 요인을 집중 제거했다”며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나 어린이를 비롯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교윤기자 kk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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