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알카라스, 역대 최연소 남자테니스 연말 세계 랭킹 1위
19세 알카라스, 역대 최연소 남자테니스 연말 세계 랭킹 1위
  • 승인 2022.11.1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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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사상 역대 최연소 연말 단식 세계 랭킹 1위 기록을 세웠다.

알카라스는 16일 올해 남은 대회 결과와 관계없이 연말 단식 세계 랭킹 1위를 확정했다.

이로써 알카라스는 종전 ATP 투어 최연소 단식 연말 세계 랭킹 1위 기록인 2001년 레이턴 휴잇(호주)의 20세 10개월을 경신했다.

2003년 5월생인 알카라스는 올해 연말 나이가 19세 7개월이 된다.

ATP 투어 세계 랭킹은 최근 1년간 성적을 기준으로 정하기 때문에 연말 세계 랭킹 1위는 그해에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라는 지표가 된다.

따라서 테니스에서 연말 세계 랭킹 1위는 다른 시기의 순위보다 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올해 US오픈에서 우승, 역대 최연소 세계 1위에 등극한 알카라스는 이달 초 파리 마스터스 대회 도중 복근 부상으로 이미 2022시즌을 마감했다.

현재 2위인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진행 중인 ATP 파이널스(총상금 1천4750만 달러)에서 우승할 경우 나달이 연말 세계 1위가 될 가능성이 있었지만, 이날 나달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면서 알카라스의 연말 세계 1위가 확정됐다.

나달과 로저 페더러(스위스),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앤디 머리(영국) 등 최근 남자 테니스의 ‘빅4’로 군림한 선수들 이외의 선수가 단식 연말 1위가 된 것은 2003년 앤디 로딕(미국) 이후 올해 알카라스가 19년 만이다.

나달은 이날 ATP 파이널스 조별리그 2차전에서 펠릭스 오제알리아심(6위·캐나다)에게 0-2(3-6 4-6)로 졌다.

ATP 투어 시즌 최종전인 ATP 파이널스는 한 해 동안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린 선수 8명만 출전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4강 토너먼트로 챔피언을 정하는 대회다.

그린 그룹에 속한 나달은 전날 테일러 프리츠(9위·미국)에게 0-2(6-7<3-7> 1-6)로 졌고, 이날도 패해 2패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나달은 최근 4연패 중인데 나달이 ATP 투어 공식 경기에서 4연패를 당한 것은 2009년 11월 이후 이번이 13년 만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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