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사곡면은 최근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혼자사는 남자어르신을 대상으로 ‘행복한 밥상, 멋진 할배 요리 교실’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독거사 제로 행복마을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가사활동에 익숙하지 않은 혼자사는 남자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함께 요리를 배우면서 사회활동 향상과 고독감을 완화시키고 스스로 균형있는 식생활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데 목적이 있다.
이날 한식조리기능사 이영희 전문강사의 재능기부로 ‘가을 소풍’을 주제로 4교시로 나누어 쑥떡, 야채꼬치, 사각김밥, 돼지불고기를 직접 조리하여 예쁘게 도시락도 싸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남자위원님들과 만드신 음식으로 맛을 보며 화합ㆍ소통의 시간을 마련하였다.
요리 교실에 참여한 박모 어르신은 “혼자 생활하면서 식사 해결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는데 처음 받아보는 요리 수업에 어색하기도 했지만 친구들도 만나고 재미있게 수업을 진행해주어 이런 기회를 만들어 준 사곡면에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홍철우 사곡면장은 “평소 남자 어르신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거의 없었는데 어르신들이 즐겁게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김병태기자 btkim@idaegu.co.kr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