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최대어 포수’ 양의지(35)가 22일‘4+2년 최대 152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고 4년 만에 두산 베어스로 복귀했다.
계약조건은 첫 4년 계약금 44억원에 연봉 총액 66억원이다. 2026시즌 종료 후 인센티브 포함 2년 최대 42억 원의 선수 옵션이 포함됐다.
양의지는 2018년 12월 11일 NC 다이노스와 4년 125억원에 계약했다. 자유계약선수(FA) 계약으로는 2017년 이대호가 롯데와 계약할 때 기록한 150억원에 이은 역대 두 번째 규모의 FA 계약이었다.
4년만에 양의지는 다시 FA 자격을 획득해 역대 4번째 FA·비 FA 통합 4번째 ‘150억원대 계약’을 체결했다.
‘총액 규모’만 보면 152억원으로 올해 김광현이 미국 메이저리그 생활을 접고 돌아오며 SSG 랜더스와 맺은 4년 151억원(비FA)을 1억 넘어선 ‘최고액 계약’이다.
특히 양의지는 두 번의 FA에서 275억원(125억원+150억원)을 챙겼다.
양의지는 2019 FA 시장, 2023 FA 시장에서 모두 ‘최대어’로 꼽혔다. 2006년 2차 8라운드 59순위로 두산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한 양의지는 개인 통산 타격 성적은 타율 0.307, 228홈런, 944타점이다. NC에서 뛴 최근 4년 동안에도 양의지는 타율 0.322, 103홈런, 397타점으로 맹활약했다.
2016년 두산, 2020년 NC에서 두 차례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도 올랐다.
‘국민타자’ 이승엽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두산은 ‘당대 최고 포수’ 양의지를 취임 선물로 안겼다.
두산은 2014년 11월 장원준 이후 8년 만에 ‘외부 FA’를 영입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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