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드라마 '연모', 국제에미상 일일연속극(텔레노벨라) 부문 수상 쾌거
KBS 드라마 '연모', 국제에미상 일일연속극(텔레노벨라) 부문 수상 쾌거
  • 김민주
  • 승인 2022.11.2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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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드라마 최초
박은빈, SF9 로운 주연
드라마 '연모'. KBS 제공
드라마 '연모'. KBS 제공

KBS 2TV 드라마 '연모'가 한국 드라마 최초로 국제 에미상을 수상했다.

21일(현지 시간) 오후 8시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제50회 국제 에미상 시상식에서 중국·스페인·브라질의 결선후보작을 제치고 KBS 드라마 '연모'가 텔레노벨라(일일 연속극) 부문 수상작에 호명됐다.

'연모'는 쌍둥이로 태어나 여아라는 이유만으로 버려졌던 아이가 오라비 세손의 죽음으로 남장을 통해 세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기존 사극 정형성을 깨고 남장한 '이휘'(박은빈)가 왕이 돼 역경을 이겨내는 모습이 공감을 샀다. 그룹 'SF9' 로운은 이휘 스승이자 첫사랑 '정지운'을 연기했다. 지난해 10~12월 방송, 최고 시청률 12.1%(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찍었다. 

지난 9월에 열린 제17회 서울드라마어워즈에서 국제경쟁부문 작가상 수상, 제49회 한국방송대상에서 최우수 연기자상 수상 등 작품성을 입증한 바 있다.

이건준 KBS 드라마센터장은 "'연모'가 대한민국 드라마로는 최초로 국제 에미상을 수상하게 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고 대한민국 전체 드라마의 저력을 인정받은 쾌거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K-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시기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K-콘텐츠의 저력을 유지하는데 KBS 드라마가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국제에미상은 캐나다의 반프 TV 페스티벌, 모나코의 몬테카를로 TV 페스티벌과 함께 세계 3대 방송상으로 불리며 미국을 제외한 나라의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방송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프라임타임 에미상과는 구분된다. 

'연모' 이전에도 국내 드라마나 배우가 결선 후보에 진출한 적은 있지만 수상까지 이어진 적은 없었다. 이번 제50회 국제 에미상 시상식에는 '연모' 외에 배우 이선균이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닥터 브레인'으로 남우주연상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은 공로상을 받았으며 배우 송중기가 시상했다. 

김민주기자 km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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