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세계 5대 수출대국으로”
尹 대통령 “세계 5대 수출대국으로”
  • 이창준
  • 승인 2022.11.2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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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수출전략회의 주재
모든 분야 수출 확대 목표
정책 정비·선제 지원 강조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서 열린 제1차 수출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서 열린 제1차 수출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첫 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세계 5대 수출대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전세계 6위로 예상되는 올해 수출 규모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를 위해 “모든 분야와 정책을 ‘수출 확대’라는 목표에 맞춰 새롭게 정비해야 한다”며 “모든 공무원은 ‘기업 지원 조직’이라는 인식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고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양재동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에서 제1차 수출전략회의를 주재했다. 회의에는 대통령실과 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 부처, 민간협회 및 기업, KOTRA·한국수출입은행 등 수출 관계기관 관계자 등 총 40여 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10여 년 전 글로벌 금융위기를 전화위복 계기로 삼아 수출 규모가 세계 7위까지 상승했다”며 “이번에도 글로벌 복합위기를 기회로 삼아 세계 5대 수출대국으로 우뚝 설 수 있게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미중 경쟁,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따른 세계 경제환경 변화를 언급하며 “이런 상황에서 종전처럼 수출 기업들이 알아서 잘 클 것으로 생각해선 안된다”며 “정부의 적극적이고 선제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시 수출을 일으키려면 산업전략은 물론, 금융시스템 등 모든 분야와 정책을 ‘수출 확대’라는 목표에 맞춰 새롭게 정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자신부터 수출전략회의 주재와 정상외교 등을 통해 수출 제반 사항을 직접 챙기겠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대통령 외교라는 것도 철저하게 경제와 안보”라며 “한반도 안보를 위한 외교 활동을 빼면 모든 해외 순방은 철저하게 비즈니스 이슈에 맞춰져야 한다. 장관들도 비즈니스 이슈를 중심에 놓으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윤 대통령과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지난 17일 회담을 계기로 체결된 26건의 계약 및 양해각서(MOU)를 언급하며 “내용이 구체적이고 사우디 의지가 강해 실현 가능성도 매우 높다”고 말했다. 최 수석은 “최소 5천억 달러 규모의 네옴시티가 구체화하면 추가 성과가 더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26개 계약·MOU 추진 상황을 ‘비전 2030 위원회’에서 사우디와 공동 점검하고 ‘코리아 원팀’으로 진출 기업의 애로 사항 파악과 조치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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