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포커스] 대구기업 절반 “올해 목표치 달성 어려워”… 90% 내년 “불황” 예상
[미디어포커스] 대구기업 절반 “올해 목표치 달성 어려워”… 90% 내년 “불황” 예상
  • 승인 2022.11.2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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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상공회의소 올해 실적 내년 전망
내수시장 둔화, 3고 현상이 주원인
대구지역 기업 2곳 중 1곳은 올해 초에 세운 목표치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화한 경기 침체에 따른 내수시장 둔화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 현상 심화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24일 대구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올해 실적 및 내년 전망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54%는 ‘올해 초 세운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고, 40.2%는 ‘달성에 근접했다’고 했다.

목표치에 미달한 주요 원인은 ‘내수시장 둔화’(56.3%)를 꼽았고, 이어 ‘원자재 수급 및 물류 불안’(37.8%)이 지난해에 이어 계속해서 2순위로 집계됐다.

내년 경제 상황에 대한 지역기업의 전망은 10곳 중 9곳이 ‘불황’을 전망했는데, 이는 지난해 동일한 조사에서 불황을 전망했던 비율(63.3%)보다 상당히 높은 수치다. 내년 경제 상황을 안 좋게 보는 이유는 금리인상과 자금경색에 따른 ‘자금 조달 애로’(79.4%)가 가장 많았고, 이어 ‘민간 소비 위축’(41.6%), ‘세계 경제 회복 불확실성’(29.6%) 등의 순으로 답했다.

기업들은 올 한해 대구 경제에 대해 ‘경기침체’,‘불황’,‘어려움’을 가장 많이 언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지역 경제 최대 이슈로는 ‘대구 부동산 시장 침체’, ‘3고 현상(고물가, 고환율, 고금리)’, ‘민선 8기 출범’이 3위 안에 선정됐다.

이재경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올해 지역 기업의 실적이 예년과 비슷한 수준인 가운데 내년을 바라보는 기업의 전망이 그 어느 때보다 어두워 걱정된다”며 “모든 경제주체가 노력해 내년도에는 대구를 나타내는 한 단어에 긍정적인 단어가 언급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연청기자 cy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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