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방가사, 삼국유사'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지역목록 최종 등재
'내방가사, 삼국유사'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지역목록 최종 등재
  • 지현기
  • 승인 2022.11.2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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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 총회
제9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 총회(MOWCAP)

안동 ‘내방가사’와 군위 ‘삼국유사’가 안동에서 열린 ‘제9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 총회(MOWCAP)’에서 아·태지역목록에 최종 등재됐다.

내방가사는 18~20세기 초, 조선시대 여성들이 주도적으로 창작한 집단문학 작품을 필사한 기록물로 347점으로 구성돼 있다.

MOWCAP는 이번 총회에서 내방가사는 당시 여성들의 사회적 인식을 담은 기록이자 한글이 사회의 공식 문자로 발전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기록물이라는 가치를 인정해 최종 등재를 결정했다.

이로써 안동시는 기존의 세계기록유산 국제목록 ‘한국의 유교책판(2015), 국채보상운동 기록물(2017)’ 2종과 세계기록유산 아·태지역목록 ‘편액(2016), 만인의 청원, 만인소(2018), 내방가사(2022)’ 3종 등 총5종의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는 도시가 됐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 여성들의 정신과 주체성을 보여준 내방가사가 유네스코 아태기록유산으로 등재된 것은 안동 여성들의 삶과 문학정신에 대한 가치를 인정받는 것”이라며 “안동의 우수한 기록문화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가치 있는 기록유산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기록유산의 중심도시로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내방가사와 함께 등재된 ‘삼국유사’는 일연 스님이 1281년 편찬한 서적으로 한반도 고대 신화와 역사, 종교, 생활, 문학 등 종합적으로 담고 있어 당시 동아시아에 자국 중심 주체적 역사관이 형성됐음을 알려주는 기록물로 평가됐다.

지현기기자 jh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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