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삼성현역사문화관은 다음 달 6일 고려시대 역사 기록물을 현대 미술 작품으로 재해석한 “고려가 그린 원효” 특별기획전을 연다.
전시회에는 고려시대 문인들이 남긴 ‘대각국사문집’,‘삼국유사’와 중국 요나라 시대 불교 주석서인 ‘석마하연론통현초’에 나오는 원효대사를 현대 미술작가들이 재해석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삼국유사 저자인 일연이 그린 원효대사는 백성과 함께 거침없는 무애춤을 추고 소의 두 뿔 사이에서 금강삼매경소를 짓는 등 완전한 무애인이다.
원효대사(617~686)는 ‘화쟁사상’으로 대표되는 신라시대 고승이자 한국사 최고의 불교철학자로 손꼽힌다.
전시회는 내년 7월 30일까지 열린다.
임상현기자 shlim6268@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