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임당유적 고인골 미스터리 푼다
경산 임당유적 고인골 미스터리 푼다
  • 임상현
  • 승인 2022.11.2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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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美 박물관과 공동연구 추진
테일러 박사 “세계적 드문 사례
보존상태·개체 수 탁월” 견해
국제학술대회·협력 관계 지속
경산시가 미국 스미소니언 국립자연사박물관과 압독국의 미스터리를 담고있는 임당유적에서 출토된 고인골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29일 경산시에 따르면 이달 초 시 공무원, 영남대박물관 전문가가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스미소니언 자연사박물관을 방문해 임당유적과 압독국 문화유산 연구 프로젝트 등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자연사박물관 한국갤러리 총괄책임자인 폴 테일러 박사 등은 임당유적 출토 고인골이 세계적으로 드문 사례로 보존상태와 개체수가 탁월하고 남녀노소, 계층이 다양하게 확인되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2025년 개관하는 임당유적전시관 고인골 전시와 관련해서도 다양한 분석을 통해 이 사람들이 무엇을 먹었고, 어떤 질병을 가지고 있었는지에 관한 내용 등을 부각해 전시하는 것을 제시했다.

이와함께 고인골 공동연구는 물론 한국을 방문하면 고인골 등 임당유적 관련 자료를 관찰하고 싶다는 의견을 전했다고 경산시는 설명했다.

임당유적에서 발굴된 고인골은 총 259개체로 삼국시대 고총고분에서 출토된 인골 중 국내 최대 규모다. 지배계층과 피지배계층 인골이 함께 출토됐고 유아부터 청년과 노년까지 다양한 연령의 인골이 확인된다.

경산시는 영남대박물관과 2019년부터 2023년까지 고대 경산사람 얼굴복원 5명, 고인골 DNA분석 136개체, 동물유존체 자료집 발행 등 고인골과 동식물자료 분석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경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국제학술대회 개최를 비롯해 스미소니언 자연사박물관 전문가 초청특강 등 학술교류와 연구·협력 관계 구축을 지속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산 임당유적은 진한(辰韓)의 소국 중 하나인 압독국의 실체를 밝히는 핵심유적으로 1982년 영남대박물관의 첫 발굴조사로 전국에 알려졌다.

지금까지 고분 1천700여기와 마을유적, 토성(土城), 저습지 등 유적과 금동관, 은제허리띠 등 2만8천여 점의 유물, 고인골 및 동·식물자료 등 압독국의 생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희귀자료가 출토돼 한국 고대사 연구에 귀중한 유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임상현기자 shlim6268@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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