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명에 6억5천만원 가로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호감을 표시하며 신뢰를 형성한 후 돈을 요구하는 외국인 ‘로맨스 스캠’ 사기범들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북경찰청은 해외에 근무하는 군인, 의사, 사업가로 사칭하며 친분을 쌓은 후, ‘곧 한국에서 사업을 시작하려 한다’며 통관비 등 빌려달라고 속여 수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이집트 국적의 외국인 A씨(27) 등 4명을 검거, 조사하고 있다.
A씨 등은 2020년 8월부터 2022년 1월까지 이 같은 수법으로 12명으로부터 6억 5천여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이들 중 이미 다른 사건으로 구속된 1명을 제외한 나머지 3명을 모두 구속했다.
경북경찰청 오금식 사이버범죄수사대장은 “‘화물을 보낼테니 보관해 주고 우선 통관비를 대납해달라’, ‘가짜 가상자산거래소 투자 권유’ 등 로맨스 스캠 수법도 다양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잘 알지 못하는 외국인의 SNS 프로필 사진이나 그가 보내주는 각종 증명서 사진, 경력 등을 쉽게 믿어서는 안 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현기기자 jhk@idaegu.co.kr
경북경찰청은 해외에 근무하는 군인, 의사, 사업가로 사칭하며 친분을 쌓은 후, ‘곧 한국에서 사업을 시작하려 한다’며 통관비 등 빌려달라고 속여 수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이집트 국적의 외국인 A씨(27) 등 4명을 검거, 조사하고 있다.
A씨 등은 2020년 8월부터 2022년 1월까지 이 같은 수법으로 12명으로부터 6억 5천여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이들 중 이미 다른 사건으로 구속된 1명을 제외한 나머지 3명을 모두 구속했다.
경북경찰청 오금식 사이버범죄수사대장은 “‘화물을 보낼테니 보관해 주고 우선 통관비를 대납해달라’, ‘가짜 가상자산거래소 투자 권유’ 등 로맨스 스캠 수법도 다양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잘 알지 못하는 외국인의 SNS 프로필 사진이나 그가 보내주는 각종 증명서 사진, 경력 등을 쉽게 믿어서는 안 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현기기자 jh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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