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칠구 경북도의원 “새마을운동, 정부 차원 국제기구 필요”
이칠구 경북도의원 “새마을운동, 정부 차원 국제기구 필요”
  • 김상만
  • 승인 2022.11.2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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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사업 발전 3가지 정책 제안
“예산 대폭 증액 해 선도적 역할”
 
경북도의회 이칠구 운영위원장(포항·사진)이 새마을세계화 사업과 관련, 경북도의 지원 확대와 함께 빈민국의 빈촌퇴치 모델로 더욱 발전시켜 나감으로써 ‘세계속의 경북’ 위상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29일 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의 자치행정국 2023년 예산안 심사에서 새마을세계화 사업에 대해 “많은 국제 원조 프로그램이 현금성 지원에 그치는 반면 새마을세계화 사업은 ‘잘살아 보자’는 정신운동·의식운동을 중심으로 물고기를 주는 것이 아닌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전수해 주는 경북도의 특화된 프로그램”이라며 “많은 저개발 국가들이 앞다퉈 경북에 지원을 요청하는 현실을 감안, 이를 수용하는 정책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경북도의 새마을세계화 사업 예산의 증감여부를 묻고 이 사업의 발전을 위해 3가지의 정책을 제안했다.

이 위원장은 경북도의 새마을세계화 예산을 대폭 증액시켜 경북도가 국제사회에서 지방외교의 바람직한 모델을 구축하는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새마을운동을 정부차원의 공식적인 공적개발 원조모델로 격상시켜야 한다며 윤석열 정부 외교부·행안부 등과 꾸준한 협의를 통해 이를 관철시키는 노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이어 “새마운운동이 세계적인 빈곤퇴치 모델로 각광받고 많은 나라에 보급된 만큼 정부나 지방정부 차원의 국제기구가 필요하다”라며 (가칭)새마을운동세계자치단체 연합 설립을 주장하고 이철우 지사 또한 새마을세계화와 관련한 국제무대의 보폭을 넓혀나감으로써 세계속의 경북 위상을 재정립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새마을재단 이승종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북도 관련 직원들은 “새마을세계화 사업은 인류공영에 이바지한다는 사명감으로 임하고 있다”면서 “큰 틀에서 새마을운동 정책 방향을 제시해줘 관련 사업 추진에 큰 힘이 될 것 같다”라고 답했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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