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분기별로 선보이는 수창청춘맨숀의 기획공연 ‘수창청춘극장’이 12월 매주 토요일 오후 4시(31일 제외)에 펼쳐진다. 전국 공모를 통해 선발된 청년 예술가들은 수창청춘맨숀 내부 전시공간, 복도, 지하실뿐만 아니라 외부 테라스, 옥상이나 다목적마당 등 다양한 공간을 이용해 실험적인 작업을 선보이는 개방형 공연을 이어나간다.
먼저 12월 3일 수창청춘극장 첫 공연은 안전지대 안에 존재하고 있는 나를 바라보고 마주하는 여정을 해석하는 DANStation의 ‘From the door’를 주제로 1인 무용을 펼친다. 10일에는 6인으로 구성된 국악그룹 길범의 전통 정가의 다양한 시도인 ‘소통하는 국악’ 공연을 만난다. 또 17일에는 정민지·김성경의 ‘만약 너라면?’을 주제로 재미있는 심리유형 문제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바쁜 생활 속에서 청춘을 돌아보지 못한 관객들을 위해 음악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토크콘서트가 펼쳐진다. 마지막 24일에는 색소폰, 베이스, 피아노, 드럼으로 구성된 김형동프로젝트의 지브리 스튜디오의 가장 유명한 OST들을 재즈로 편곡한 ‘어레인지 지브리’ 공연이 펼쳐진다. 입장료 무료.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