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구미 낙동강 둔치가 관광지로 도약한다
[기고]구미 낙동강 둔치가 관광지로 도약한다
  • 승인 2022.11.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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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우국장
이종우 구미시 도시건설국장
각 지자체는 주거 인프라 확충 및 관광 수입 증대를 위한 여가공간 조성과 관광지 개발에 힘쓰고 있다. 관광지 개발로 관광객이 폭증하고 관광수입도 늘어났다는 다른 지자체 기사를 접할 때면 구미시에서도 벤치마킹할 부분은 없는지 찾아보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제6차 관광진흥 기본계획(2023~2027)을 수립하기 위해 네 차례의 연속 토론회를 열고 있고, 11월 2일 전주 한옥마을에서 개최한 두 번째 토론회에서는 지역 관광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고 한다. 해당 토론회에서 지역의 독특한 관광 콘텐츠 개발, 지역 체류형 관광, 워케이션(workcation)과 같은 새로운 관광 흐름에 대해 이야기되었다는 점에서 향후 구미시에서 낙동강 둔치 개발에 대한 방향과 아이디어 도출에 활용 가능할 것이다.

20세기 한국의 수출을 책임지는 대표 산업도시였던 구미시는 침체되고 있는 경기를 되살리기 위해 반도체 클러스터 특구 지정을 위해 땀나게 뛰고 있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으로 대기업 유치에 필사적인 노력을 하고 있는데, 이를 위한 보조적 수단으로 워케이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워케이션은 일과 휴가의 합성어로 원격근무와 여행이 결합한 새로운 형태로 대기업 직원, 연구원들이 워케이션하고 싶은 지역으로 만드는 것이다.

구미시는 총 연장 39km에 달하는 낙동강에 둔치가 폭넓게 분포하고 있어 도심 산책로가 곳곳에 위치하고 있다. 도심을 관통하는 낙동강으로 인해 접근성이 좋은 낙동강체육공원, 동락공원 등은 평상시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시민들의 힐링공간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시민을 위한 더 나은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구미를 유명 관광지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바뀌고 있는 관광 트렌드를 연구하고, 인구 및 관광객 유인책을 발굴해야 한다고 본다. 낙동강체육공원이 도심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는 지리적 이점과 둔치 공간이 조성되어 있다는 점에서 여가 시설 및 편의시설을 확충한다면 구미시민이 애용하는 여가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국 주요 관광지로서 재탄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올해 10월 시작한 낙동강 둔치 기본계획 변경 용역으로 시설 조성을 위한 국비 확보는 물론 관광 콘텐츠 개발 및 여가공간 조성을 담은 낙동강 둔치 개발 장기적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예정이다.

저녁이 있는 삶, 워라밸을 꿈꾸는 누구든지 구미시에서 행복감을 누릴 수 있도록 여가공간을 조성하고, 국내외 관광객들이 또 가고 싶은 관광지로서의 도약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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