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튼콜’ 강하늘, 가짜 정체 탄로 났다…충격 엔딩
‘커튼콜’ 강하늘, 가짜 정체 탄로 났다…충격 엔딩
  • 김민주
  • 승인 2022.11.30 14:3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커튼콜' 방송 캡처. KBS 제공
'커튼콜' 방송 캡처. KBS 제공

'커튼콜' 강하늘이 하지원에게 정체를 들켜 가짜 손자라는 사실이 만천하에 알려질 위기다.

29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 KBS 2TV '커튼콜' 8회에서는 호텔 낙원의 막내 손녀 박세연(하지원)이 북에서 온 사촌 동생 유재헌(강하늘)의 실체를 알게 돼 충격에 휩싸였다.

가짜 손자 유재헌의 정체가 서서히 베일을 벗고 있는 데다 진짜 손자 리문성(노상현)이 할머니 자금순(고두심) 앞에 나타나기 직전이라 긴장감이 고조되는 짜릿한 전개가 펼쳐졌다.

앞서 연극배우 출신인 유재헌은 몇 번의 고비를 넘겨 자금순의 가짜 손자 가면을 쓴 채 잘 지내고 있었다. 시한부 인생을 사는 자금순의 가짜 손자 역할 기간은 단 3개월, 이 시간 동안 딱 한 사람, 자금순만 모르면 됐다. 유재헌은 누군가를 속인다는 사실에 큰 죄책감이 들었지만 자금순이 조금만 더 웃을 수 있다면 그럭저럭 버틸 만했다. 그런데다 자금순은 유재헌의 진심에 감동해 유언장까지 고쳐 새 상속자로 올릴 만큼 손자를 신뢰하고 있는 상황이라 모든 연극이 막판까지 무사히 끝나야 했다.

예상치 못한 곳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호텔 낙원 가문과 집안끼리 친분이 있는 데다 총지배인 박세연의 절친인 스튜어디스 송효진(정유진)과의 우연한 만남이 화근이었던 것이다. 과거 애인 역할 대행을 의뢰해 만났던 사이로 호텔 낙원 로비에서 토퍼 이벤트 행사 중인 유재헌을 발견했다. 막다른 골목에 몰린 유재헌은 호텔 직원들의 눈을 피해 자리를 옮겼고 "공연 제작비 모으려고 일하는 중"이라고 핑계를 대며 위기를 모면했다. 이후 자금순 가문 식구들도 서서히 마음을 열면서 연극이 다시 궤도 위에서 순탄하게 흘러가는가 싶었다.

유재헌에게 위기의 폭풍이 지나간 사이, 진짜 손자 리문성이 장태주(한재영)의 도움을 받아 중국에서 한국으로 넘어오고 있었다. 리문성은 노예처럼 일하며 얻으려던 여권을 드디어 손에 쥐게 되고 장태주와 함께 한국으로 밀항했다. 장태주는 형사 출신의 촉과 근성 덕분에 호텔 낙원의 전 지배인인 정상철(성동일)이 의뢰한 자금순의 진짜 손자인 리문성의 존재를 알게 됐다. 이와 함께 현재 한국에서 자금순 곁에 있는 손자 유재헌이 가짜라는 사실까지 꿰게 되면서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이 같은 상황이 발생되는 가운데 유재헌을 옥죄는 사이에 결국 사달이 났다. 유재헌과의 짧은 만남이 이내 아쉬웠던 송효진이 다시 행사장을 찾았다. 그때 마침 나타난 지인 박세연에게 "여기에서 일했던 남자 만났다"고 털어놓았다. 가짜 유재헌과 진짜 유재헌의 실체가 서서히 드러나면서 박세연이 진실을 알아챘다. 자신이 알던 북쪽에서 온 사촌 동생 리문성이 사실은 남쪽에서 연기하던 생면부지의 남이자 배우 유재헌이라는 사실이다. 충격과 공포에 휩싸인 박세연이 쉽게 말을 잇지 못한 채 경악하는 표정으로 이날 방송은 마무리됐다. 시청자들의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한편 젊은 자금순(하지원)이 남쪽에서 인연을 맺은 남편 무진(정의제)과의 연애사도 밝혀졌다. 무진은 자금순에게 국밥집 대신 호텔 사업의 밑그림을 그릴 수 있게 해준 귀인이자 은인이었던 것. 타지에 머물다가 다시 자금순을 찾아온 무진은 머리핀 약조로 인연이 닿았고, 훗날 부부의 연까지 맺게 됐다. 자금순은 그 머리핀을 손자의 처인 서윤희(정지소)에게 물려줬고, 서윤희는 감동을 받음과 동시에 자금순을 속이고 있다는 죄책감에 휩싸였다.

자금순의 사랑이 깊어질수록 가짜 손자 역을 완주해야 할지 갈등하는 유재헌. 그런 그의 실체를 처음으로 알아챈 자금순가의 박세연. 아버지를 황망하게 여의고 할머니에 대한 원망으로 가득 찬 진짜 손자 리문성. 생의 마지막에서 가족의 사랑을 다시금 확인 중인 자금순까지 얽히고설킨 인간관계들이 점점 좁혀지면서 갈등을 증폭시키고 있어 어떤 국면에 접어들지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김민주기자 kmj@idaegu.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3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