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중국 국민 ‘봉쇄 항의’ 평화 시위 지지”
블링컨 “중국 국민 ‘봉쇄 항의’ 평화 시위 지지”
  • 승인 2022.11.30 21:3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백악관, 中 대응 상황 면밀 주시
“미국 입장, 모든 곳에서와 동일
시위자들 신체 상해 안 받아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29일(현지시간)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반발하는 중국 국민들의 시위와 관련, 평화로운 시위권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외무장관회의 참석차 루마니아 부쿠레슈티를 방문중인 블링컨 장관은 이날 보그단 루치안 아우레스크 루마니아 외교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우리가 현재 목격하고 있는 중국 시위와 관련해서, 미국의 입장은 모든 곳에서와 동일하다”며 “우리는 어디에서든 평화롭게 시위할 시민들의 권리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앞서 백악관은 전날 중국의 시위와 관련, 대응 상황에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면서 평화로운 시위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브리핑에서 “전 세계의 평화적인 시위에 대한 우리의 메시지는 한결같다”면서 “백악관은 평화적으로 시위할 권리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커비 조정관은 이후 CNN 방송에 시위자들이 신체 상해를 입거나 협박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시위자들이 어떤 식으로든 신체적으로 해를 입거나 위협당하거나 강압 당하는 것으로 보지 않기를 바란다”라며 “그것이 바로 평화적 시위이고 중국, 이란, 전 세계 어디에서든 우리가 계속 옹호해온 바”라고 강조했다.

로이터통신은 시위 참여자들의 말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지난 주말 시위에 참여했던 사람들 일부를 추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NSC는 또 대변인 명의 별도 성명을 통해 “중국을 포함해 미국과 전 세계에서 평화적으로 시위할 권리가 있다”고도 강조했다.

연합뉴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