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부터 기온 5도가량 올라
대구경북은 2일 오전까지 체감온도 최저 영하 15도 내외의 한파가 이어지겠다.
대구지방기상청은 12월 2일 아침까지 체감온도 -15도 내외로 매우 춥겠다고 30일 밝혔다.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로 인해 울릉·독도를 제외한 대구·경북 전역에는 한파특보가 발효됐다.
12월 1일과 2일 대구경북의 아침 최저기온은 -10∼-3도 사이가 되겠다. 11월 30일(-5.0∼0.6도)와 비교해서는 2∼5도가량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1∼2일 지역별 예상 아침 최저기온은 대구 -4도, 경산·구미·칠곡 -5도, 고령·성주·청도 -7도, 영양·의성 -10도 등이다. 낮 기온도 이틀 사이 5도 내외로 다소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 울릉군에서는 30일 올겨울 첫눈이 관측됐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께 울릉도에서 첫눈이 내렸으나, 바람으로 눈이 흩날려 뚜렷하게 보이지는 않았으며, 적설량 또한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눈은 1∼2일 이틀 사이 울릉도와 독도에서 간혹 내리겠다. 예상 적설량은 1∼3㎝다.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오는 3∼10일에는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이 추운 날씨는 이어지겠으나 기온은 1∼2일보다 5도가량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한편 지난달 29일 울릉·독도를 제외한 대구경북 전역에 발효된 한파경보는 30일 오전을 기해 영주시, 봉화군평지, 경북북동산지 3곳만 빼고 모두 한파주의보로 격하됐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