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 전통시장 45곳 ‘화재 취약’
대구 지역 전통시장 45곳 ‘화재 취약’
  • 조재천
  • 승인 2022.11.30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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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 특별 안전점검 실시
전체 37% 부적합 판정 받아
노후 전선 등 위반 사항 72건
이달 말까지 보완 조치 예정
소방 당국이 대구 지역 118개 전통시장과 3개 도매시장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한 결과, 전체의 37%에 해당하는 45곳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지난 10월 25일 북구 매천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를 계기로 화재 재발 방지 등을 위해 유관 기관과 합동으로 11월 1일부터 20일까지 지역 전통시장 및 도매시장에 대한 특별 안전 점검에 나섰다.

특별 안전 점검 기간 동안 대구소방 특별조사팀을 중심으로 건축, 전기, 가스 등 연인원 651명을 투입해 소방·피난 시설, 노후 전선, 불량 가스 배관 등 분야별 시설 유지·관리 상태와 정상 작동 여부를 살폈다.

점검 결과 121개 시장 중 76곳은 적합, 45곳은 부적합으로 판정됐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시장들에서 적발된 위반 사항은 총 72건으로, 규모가 큰 시장에서 다수 적발됐다. 위반 사항을 분야별로 보면 △소방(감지기 오작동·유도등 불량 등) 59건 △건축 8건 △전기 3건 △가스 2건이다.

정남구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특히 소방 관련 위반 47건, 건축 등 위반 10건에 대해서는 시정 명령과 관계 기관 통보 조치로 12월 말까지 보완할 예정”이라며 “기타 경미한 위반 15건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소방 당국은 특별 안전 점검 이외에도 시장 관계자들의 화재 예방 인식 개선을 위해 △시장 상인회 간담회 △기동 순찰 강화 △화재 예방 캠페인 △전통시장 ‘점포 점검의 날’ 운영 △안전 교육 등 화재 안전 컨설팅을 병행 실시했다.

앞서 대구에서는 지난 2005년 서문시장 2지구(재산 피해 약 186억 원), 2016년 서문시장 4지구(약 469억 원), 올해 농수산물 도매시장(조사 중)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한 바 있다. 전통시장은 화재 발생 시 피해 우려가 높은 만큼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정 본부장은 “이번 특별 점검이 전통시장 화재 재발 방지에 기여하길 바라며, 앞으로도 관계 기관과 협업해 전통시장 화재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울러 화재에 취약한 모든 전통시장에 현대화 사업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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