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상처 치유에 역량을…정부, 유족협의회 지원해야"
이재명 "상처 치유에 역량을…정부, 유족협의회 지원해야"
  • 류길호
  • 승인 2022.12.0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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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심리 지원 간담회…“‘유족 분리’ 오해 불식되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해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공동체 모두에게 남겨진 사회적 참사의 상처를 치유하는 데 지혜를, 역량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의료 및 심리 지원’ 간담회에서 “참사는 피해자, 유족, 현장 대응 인력 등은 물론이고 국민들에게 아주 깊은 상처를, 정신적 상처를 남겼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 발표를 보면 지금까지 대략 4천200여건의 심리 상담 지원이, 620여건의 의료비 상담 지원이 있었다고 한다”며 “상담만 할 뿐만이 아니라 상담에 상응하는 신속한 피드백이 필요하고, 인력 확충도 계속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참사 유가족들의 협의회 구성이 진행 중”이라며 “정부가 유족들을 분리, 고립시키려 한다는 일각의 오해가 있었는데, 이런 오해가 불식될 수 있도록 유족 협의회 설립을 적극 지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재난 의료·심리 지원을 위한 민관 협력과 센터 지원 등을 위한 예산·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다영 국가트라우마센터 담당관은 “여전히 유가족과 부상자는 근거 없는 비난이나 사회적 갈등으로 2차 피해를 입고 있다”며 “재난 트라우마 예방과 회복을 위한 심리적, 정신 의학적 지원뿐만 아니라 당사자의 아픔을 보듬고 치유하는 환경미을 만들기 위한 사회 전반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해우 서울시 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재난 심리 지원은 건강한 회복력을 위한 국가의 의무이며 역할”이라며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한 재난 심리 지원 체계가 활성화하려면 정신 건강 전문인력의 재난 심리 지원에 관한 전문성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석정호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보험이사는 “급격히 늘어나는 신체·심리 지원에 대한 수요가 발생하기 때문에 민관 협력이 필수적이고 단기간 계획과 장기간 관찰이 필요하다”며 “권역별 트라우마 센터가 실질적인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인력과 조직을 갖출 수 있는 예산과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류길호기자 rkh615@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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