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전국 아파트 3만353가구 입주…연내 월별 최다
12월 전국 아파트 3만353가구 입주…연내 월별 최다
  • 윤정
  • 승인 2022.12.01 21: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도권 1만8천391가구
작년 1월 이후 최다 기록
대구 1천620가구 입주
매매·전세가 낙폭 커질 듯
이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3만300가구를 넘겨 올해 월별 기준 최다 물량이 공급될 전망이다. 최근 연이은 금리 인상과 부동산 침체로 아파트 매매뿐만 아니라 전세가격도 역대급 하락폭을 기록 중인 가운데 입주 물량이 몰린 지역은 낙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부동산 정보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12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3만353가구로, 전달(2만2천347가구)보다 36% 늘어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달(2만9천405가구)보다는 3% 많다.

매년 12월은 해를 넘기지 않고 입주하려는 단지가 집중돼 입주 물량이 많은 시기다.

특히 올해 12월은 수도권에 입주 물량이 집중됐다. 이달 수도권은 1만8천391가구가 입주해, 전년(1만5천577가구) 대비 18%가량 많고 작년 1월(2만402가구) 이후 월별 기준 가장 많다.

수도권은 경기가 1만3천111가구로 가장 많고 인천(3천100가구), 서울(2천180가구) 등이다.

지방은 총 1만1천962가구가 입주한다. 지역별로는 부산(3천489가구)·충남(3천263가구)·대전(1천931가구)·대구(1천620가구)·전북(1천25가구)·울산(376가구)·경북(166가구)·광주(92가구) 순으로 입주 물량이 많다.

공급량이 많아지면서 전세가격 하락과 ‘깡통전세’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새 아파트 잔금 마련을 위한 전세 매물이 다량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금리 인상, 전세수요의 월세 전환으로 월세가 전세 거래를 역전한 가운데 새 아파트 잔금 마련을 위해 전세를 내놓은 집주인이 많아지며 입주 물량이 집중되는 지역 중심으로 전세가격 하락폭이 더 커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입자로서는 새 아파트를 보다 저렴하게 매입할 수 있는 기회로 볼 수도 있지만 시장 추이, 단지 입지, 일대 추가 물량 공급 여부를 파악해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