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사랑의 온도탑’ 펄펄 달궈주세요
대구·경북 ‘사랑의 온도탑’ 펄펄 달궈주세요
  • 조혁진
  • 승인 2022.12.0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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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금회 희망 나눔 캠페인 시작
대구, 지난해 110% 100억 목표
경북, 목표 금액 152억6천만원
행정복지센터 성금 기탁 가능
희망2023나눔캠페인출범식2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희망 2023 나눔 캠페인’ 출범식이 1일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열렸다. 전영호기자

대구·경북 모금회가 희망 2023 나눔캠페인 시작을 알렸다.

1일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경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날부터 내달 31일까지 희망 2023 나눔캠페인에 나선다고 밝혔다.

먼저 대구 모금회는 ‘함께하는 나눔, 지속가능한 대구’를 슬로건으로 걸었다. 코로나19 이후 다함께 다시 뛰는 대한민국과 우리 지역의 사회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지속가능한 대구를 만들자는 의미다.

대구 모금회는 62일간 100억원 모금을 목표로 삼았다. 지난해 목표액인 90억 5천만원의 110.7% 수준이자 실제 모금액의 91.8% 수준이다. 올해 모금액은 1억원이 모일 때 마다 나눔 온도가 1도씩 올라가는 ‘사랑의 온도탑’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매일 제공된다. 대구 사랑의 온도탑은 구 중앙치안센터 앞에 세워진다. 대구 사랑의열매 홈페이지에서도 온도탑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대구 모금회는 캠페인 기간 동안 착한대구 캠페인·나눔리더·나눔리더스클럽·아너소사이어티 등 다양한 기부참여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경북 모금회는 152억 6천만원을 모으기 위한 대장정에 나섰다. 지난해 목표액인 137억 400만원보다 늘어난 수준이다. 경북 모금회 역시 ‘함께하는 나눔, 지속가능한 경북’을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이날 경북도청 광장에서 열린 캠페인 출범식에선 DGB금융그룹이 2억 5천만원을 기부한 데 이어 경북농협과 경상북도개발공사가 각각 1억원을 후원하는 등 지역기관들이 후원 신호탄을 쐈다. 경북어린이집연합회 어린이들이 고사리손으로 모은 성금과, 이진복 경북사랑의열매나눔봉사단 도단장이 전한 나눔리더 성금 500만원도 기부됐다.

모금된 성금은 도내 경제적 빈곤퇴치, 교육 및 자립역량 강화, 사회적 불평등 완화, 지역사회 인프라 구축 등에 맞는 다양한 복지사업으로 소외 이웃과 복지시설 등에 전액 지원될 예정이다.
 

경산시희망2023나눔캠페인
경산시 희망2023 나눔캠페인이 1일 출범해 두달 간 나눔대장정에 들어갔다. 경산시 제공

경북 모금회는 최근 3년간 캠페인 목표액 대비 100%이상 모금액을 달성해 서울, 경기, 충남에 이어 전국에서 4번째로 높은 모금액을 모금하고 있다. 개인기부액은 1인당 평균 6천492원으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특히 경북어린이집연합회 아동들의 동전모금은 지난 2014년부터 약 2억원이 넘는 돈이 모여 경북지역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됐다.

캠페인 기간 동안 기부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사랑의열매 사랑의계좌나 각 행정복지센터, 방송사에 성금과 물품을 기탁할 수 있다. ARS 기부전화로도 기부에 동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은행, 공공기관 등에 비치된 사랑의열매 모금함이나 모바일에서도 나눔에 참여할 수 있다. 등록된 기부금은 국세청 연말정산간소화서비스와 자동연계돼 법정기부금의 연말 정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우헌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우리 경상북도는 경제침체로 매년 우려와 걱정 속에서 출범식을 진행하였지만 어려울수록 빛을 발하는 경북도민과 지역 기업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항상 조기 목표를 달성하는 등 감사한 결과가 있었다”며 “경북도민 모두가 어려운 때 밥 한끼를 우리 이웃과 나누는 십시일반의 마음으로 함께 참여해 주신다면 올해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며, 도내 도움이 필요한 곳에 나눔의 온기를 나눌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상만·조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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