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탈춤’에 예천군의 청단놀음(사진)도 포함돼 군민들의 자긍심을 높여주고 있다.
지난 11월 30일 모로코 라바트에서 개최된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탈춤은 국가 및 도지정 무형문화재 18건으로 구성됐다.
‘예천청단놀음’은 매년 고을의 안녕을 위해 예천읍에서 전승되어 온 한국에서 보기 드문 무언(無言) 탈놀이로 일제 강점 이후 축제 전통이 쇠락하면서 1934년을 마지막으로 전승이 중단됐었다.
이후 고 강원희 선생을 비롯한 지역 내외 관계자들이 청단놀음에 관심을 기울이고 조사를 시작했으며 1981년 복원된 후 지금까지 전승되어오다 2017년 경상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초등학생부터 70대에 이르는 회원들로 이루어진 ‘예천청단놀음보존회’는 매년 공개행사를 개최하며 청단놀음 가치를 알리고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권중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