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대구시향 정기연주회, 모차르트·쇼스타코비치 대표작 무대에
9일 대구시향 정기연주회, 모차르트·쇼스타코비치 대표작 무대에
  • 황인옥
  • 승인 2022.12.0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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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주의·신고전주의 특징 확인
국내외 활동 활발한 임성미 협연
“서정미 갖춰 대중성 높은 작품”
다시-대구시향정기연주회
대구시향 제489회 정기연주회 공연 모습 (작은 사진은 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왼쪽), 피아니스트 임성미).

클래식 음악사에서 고전주의와 신고전주의를 대표하는 작곡가, 모차르트와 쇼스타코비치의 작품을 만나는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 ‘제490회 정기연주회’가 9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올해 마지막 정기연주회이자 줄리안 코바체프 상임지휘자가 이끄는 이날 무대는 서곡 없이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제23번으로 막을 올린다. 모차르트가 가장 좋아하며 잘 다루었던 악기인 피아노로 쓴 협주곡으로, 쾌활한 흐름 속에 깊은 서정미를 간직한 작품이다. 고전주의 협주곡의 최고봉에 선 작품으로, 형식, 악기 사용법, 선율, 화성 등은 하이든의 기법을 이어받아 그것을 고도로 완성했다. 쉽고 명확한 선율과 간결한 화성, 대중성과 같은 ‘고전주의’의 특징을 이 작품에서 모두 확인해 볼 수 있다.

이날 협연자로 피아니스트 임성미가 무대에 오른다. 그는 현재 미국 인디애나 음악대학에 재직하며 활발한 연주 활동을 하고 있다. 1974년 6월, 8세의 나이로 대구시향과 데뷔 연주를 했으며, 서울대 졸업 후 미국 보스턴대에서 장학금 수혜자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하미국 유학 중 칸 어워드와 앤 앤드 아론 리치몬드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독주자이자 실내악 연주자로서 런던, 몬트리올, 댈러스, 보스턴, 뉴욕, 서울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독주회 및 실내악 연주를 꾸준히 하고 있으며, 부산시향, 울산시향, 뉴욕 주피터 심포니, 블루밍턴 심포니 등 국내외 오케스트라와 다수의 협연을 했다.

휴식 후 2부에서는 고전주의를 계승한 20세기 신고전주의 작곡가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제5번을 연주한다. 이 곡은 초연 이후, 모두의 찬사를 받으며 오늘날 그의 대표작이 됐다. 쇼스타코비치는 4악장을 두고 “지금까지의 악장에서 다루지 않았던 의문에 대한 대답”이라고 정의하기도 했다. 입장료 1~3만원.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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