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 날강두?…이제는 ‘한반두’
호날두 = 날강두?…이제는 ‘한반두’
  • 김수정
  • 승인 2022.12.0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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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서 한국 상대로 졸전
16강 진출 ‘숨은 공신’ 불려
팬들 사이에서 각종 패러디
한국 축구 대표팀이 포르투갈을 꺾고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온라인에서는 승전의 숨은 공신으로 불리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에 대한 패러디물이 인기를 끌었다.

한국은 3일 0시(한국시간 기준)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 리그 H조에서 포르투갈에 2대1 역전승을 거두며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이번 경기로 국내 축구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각종 패러디물이 속출했다. 특히 한국전에 선발 출전해 졸전을 보이며 한국의 16강 진출의 숨은 공신으로 불리게 된 호날두 선수에 대한 패러디물이 인기를 얻었다. 누리꾼들은 한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호날두 선수의 합성사진이나 재외국민 주민등록증 등을 온라인에 공유하거나, 호날두의 ‘두’를 따와 ‘한반두’, ‘(은혜갚은)까치두’ 등 별명을 만들어 게시하기도 했다.

호날두 선수는 지난 2019년 이탈리아 유벤투스 소속으로 방한 경기에 참석했으나 경기에 나오지 않는 등 ‘노쇼 논란’으로 한국 팬들에게 날강두(날강도+호날두)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오비맥주 카스가 최근 공개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캠페인 광고에는 포르투갈전에서 한국이 2:1로 역전승하는 결과를 예측하는 듯한 내용이 담겨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카스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은 카스로 PLAY!’ 영상에는 ‘넘버 카스’가 등번호를 단 선수처럼 경기를 치르는 모습이 연출됐다. 이 광고에서는 ‘넘버 카스’ 7번이 단독 드리블을 하다 11번에게 패스해 2:1로 골을 성공시키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영상이 실제 포르투갈 전에서 ‘등번호 7번’인 손흥민 선수가 골문 앞에서 황희찬 선수에게 패스해 역전골을 성공시킨 모습을 연상케 한다는 평가를 얻었다.

일부 누리꾼은 이 영상에 ‘성지순례! 진짜가 되었다! 대한민국 화이팅(파이팅)!’, ‘상황까지 정확히 예측이다’, ‘이걸 맞추네’ 등 댓글을 남기며, 한국 대표팀을 향한 응원의 말을 전했다.

김수정기자 ksj1004@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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