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경기 시각에 다각도 고민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한국이 역전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을 확정 짓자 대구에서도 응원 열기가 높아지고 있다. 다가오는 16강 경기와 함께 거리응원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가운데 대구시는 공식 응원전과 관련해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님은 지난 3일 오전 포르투갈과의 H조 마지막 3차전에서 2-1로 이겼다. 다득점에서 우루과이에 앞서 16강 티켓을 얻게 된 한국은 12년 만에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뤘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같은 날 SNS에서 글을 올려 “월드컵 16강 진출을 국민들과 함께 환영한다”며 “마지막 무렵 손흥민 선수의 질주와 어시스트, 황희찬 선수의 마무리 역전 결승골은 환상적이었다. 브라질도 한 번 깨보자”고 했다.
대구에서는 첫 경기였던 우루과이전 단체 응원 이후 공식 응원전이 없으며, 향후 응원전 여부는 미지수이다.
시는 응원전에 대한 내부 검토를 진행한다. 다가오는 16강 경기 시간대가 새벽으로 너무 늦고 주말 뒤 바로 경기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계획이 쉽지 않아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아직 거리나 체육시설 등 공식적인 응원전에 대해 결정된 바는 없다. 관련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지연기자 jiyeon6@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