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환율 달러당 6위안대 회복
위안화 환율 달러당 6위안대 회복
  • 승인 2022.12.0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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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제로 코로나’ 정책 변경 영향
항셍지수·홍콩H지수 강세 보여
중국에서 코로나19 방역을 완화하는 조치가 잇따라 나오는 등 ‘제로 코로나’ 정책의 변경이 사실상 기정사실화 하면서 위안화 가치가 두 달여 만에 달러당 6위안대를 회복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한국시간 5일 오후 2시 28분 현재 역내 위안/달러화 환율은 전장보다 0.0955위안 떨어진 6.9580위안, 역외 위안/달러화 환율은 0.0744위안 하락한 6.9466위안을 각각 나타냈다.

역내·역외 위안화 환율이 달러당 6위안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9월 중순 이후 두 달여 만에 처음이다.

중국 당국이 지난달 말 베이징, 상하이, 우한 등지에서 제로 코로나에 반대하는 ‘백지 시위’가 발생한 이후 방역 정책 기조를 바꿔 통제 완화에 나서면서 위안화 강세를 이끄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베이징, 청두, 톈진, 선전, 상하이 등 대도시들은 잇따라 대중교통 이용 때나 공공장소 출입 시 하던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증명 확인을 중단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지난 1일 베이징에서 열린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상임의장과의 회담에서 코로나19 기존 변이보다 덜 치명적인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고 있어 봉쇄 규정 완화가 가능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연방은행 전략가들은 “위안/달러 환율은 중국이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에서 벗어날 추가적인 신호가 있다면 하락 폭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며 위안화 가치의 추가 상승을 예상했다.

범 중국 증시도 강세를 보여 같은 시간 홍콩 항셍지수는 3.30%, 홍콩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홍콩H지수(HSCEI)는 3.53% 각각 뛰어올랐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1.59%, 선전성분지수는 0.55% 각각 상승했다.

지난달 중국 당국이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을 완화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부터 중국 증시는 강세를 보였다.

HSCEI 지수는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40% 급락한 후 지난달 29% 반등했다.

투자회사 Abrdn(옛 스탠더드 라이프 애버딘) 아시아태평양 최고경영자(CEO)인 르네 부엘만은 지금이 중국 주식을 사기 좋은 시기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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