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철강업계 피해액 1천400억 달해
경북 철강업계 피해액 1천400억 달해
  • 김홍철
  • 승인 2022.12.0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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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12일째 전국 피해 확산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총파업이 12일째로 접어든 5일 전국적으로 물류 피해가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과 타이어 업계는 물량을 반출하지 못해 재고를 내부에 쌓아두고 있으며, 기름이 동난 주유소도 계속 늘고 있다.

정부가 업무개시명령을 내린 시멘트 업계는 지난달 29일부터 출하량이 점차 늘어 이날 오전 10시 기준 2만4천t이 출하됐으며, 주요 항만의 컨테이너 반출입량도 회복세를 보인다. 부산항의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지난 4일 오후 기준 1만862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로 평시 대비 42.4%까지 늘었다.

장치율(컨테이너를 쌓아 보관할 수 있는 능력)은 68.3%로 평시 수준을 보인다.

다만, 출하 차질을 빚는 경북 포항의 철강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피해는 지금까지 1천4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철강업체들은 긴급 물량에 대해 경찰 협조를 받아 출하하고 있지만, 대부분은 회사 안에 쌓아두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양제철소도 매일 1만7천t가량의 철강을 반출하지 못해 쌓아두고 있다. 이번 주들어서는 임시 야적장까지 포화 상태에 이를 것으로 보여 일부 공장 가동 중단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타이어도 운송 차질로 비슷한 상황이다.

한국타이어 대전·금산 공장은 평소 하루 150여 대의 컨테이너를 반출했지만, 현재는 40% 수준에 그치고 있다.

정유사 운송도 차질을 빚으면서 재고량이 소진된 주유소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53곳, 충남·강원·충북 등에서 28곳 등 모두 81곳으로 늘었다.

김홍철기자 kh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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