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시장 “국내 대기업 대구에 3조 투자한다”
洪 시장 “국내 대기업 대구에 3조 투자한다”
  • 김종현
  • 승인 2022.12.0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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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 인맥·대구의 나아갈 방향 뜻 같아 급진전…다음주 발표
年 700억~800억 추가 투자 조항 포함…특별한 인센티브 없어”
“신공항·맑은물 하이웨이 등 4대 현안 대통령실과 다음주 협상”
홍준표 대구시장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에 국내 모 대기업의 3조원 규모 투자가 있을 것이라며 막판 조율을 거쳐 다음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5일 대구시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 대기업이 대구에 3조원을 투자하기로 하고 막판 조율 중인데 다음 주 중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금과 같은 불경기에 3조원을 투자하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것”이라며 “지역적인 연고보다 (자신과의) 개인적인 인맥과 대구의 나아갈 방향과 뜻을 같이 해서 협상이 급진전했다”고 전했다. 투자 업종에 대해서는 2차 산업은 아니라면서 “투자유치가 성공하면 대구에 새로운 도시시대가 열리게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투자유치를 위한 특별한 인센티브는 전혀 없었다며 “제안서를 보면 이번에 투자 의사를 밝힌 기업이 별도로 1년에 700억~800억원 정도를 더 투자 한다는 조항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투자 성사여부가 이뤄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는 또 제2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신공항 건설, 맑은물 하이웨이 사업, 수성못 소유권 문제 등 지역 4대 현안을 놓고 다음주 대통령실과 협상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성못과 관련해 “농어촌공사가 수성못 소유권을 넘겨주지 않겠다고 버틴다면 사용료의 ‘p배나 되는 종부세를 매기겠다. 체납하면 사장실을 압류할 것”이라며 수성못 소유권은 수성구가 아닌 대구시로 오게 될 것 이라고 했다.

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신공항 특별법은 통과 시점만 남겨뒀지만, 기부대양여방식으로 추진하면 개발업체 자금이 7~8년 동안 묶이게 돼있어 부동산 경기 침체 상황에서 금융특혜 없이는 국내 5대 건설사와 LH까지 가세해도 사업자 찾기가 쉽지 않다”며 애로를 토로하고 “중추공항이냐 아니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기능이 문제인데 특별법을 원안대로 통과시킬 수 있도록 지역국회의원들에게 협조를 당부했다”고 전했다.

도심 군부대 이전 사업은 “국방부와 연내 MOU를 체결하기로 했다. 현재 경북지역 5개 시.군이 유치 경쟁을 하고 있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말 공무원 인사에 대해서는 서열 5 특진 5로 나누돼 여성, 소외부서, 소수직렬 우대, 부구청장을 비고시출신으로 하고 이권 부서 2년 이상 근무 금지 등의 원칙을 제시했다.

공무원노조가 내년 1월 1일부터 ‘공무원 점심시간 휴무제’를 전면 시행할 것을 요구한데 대해 “점심시간에 이미 휴무를 하고 있는데 민원실까지 폐쇄하겠다는 것은 지방행정시대에 역행하는 어이없는 일”이라며 “대구시 공무원은 시민들을 위해 일하는 조직이지 공무원 자체를 위해 일하는 조직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또 한국가스공사가 지역에서 더욱 활동할 수 있도록 대구시가 땅을 제공해 프로농구단 전용 체육관을 건립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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