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망정리 주민들, 호국영웅에 김치 55상자 전달
칠곡 망정리 주민들, 호국영웅에 김치 55상자 전달
  • 박병철
  • 승인 2022.12.06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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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일간 328고지 전투 기념
준비부터 손질까지 ‘구슬땀’
칠곡군석적읍망정리-주민
대구 군부대 유치 후보지인 칠곡군 석적읍 망정리의 주민은 55일간의 328고지 전투를 기념하고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을기리고자 김장김치 55상자를 참전용사와 유가족에게 보낸다.

6·25, 월남전, 천안함, 제2연평해전, 연평도 포격전, 이태원 참사 등 72년 동안 대한민국을 지켜온 호국영웅을 위해 버무린‘호국 김치’가 화제다.

칠곡군이 대구시 군부대 유치 후보지로 선정한 석적읍 망정리의 주민들이 6일 참전용사와 유가족에게 5kg 김장김치 55상자를 보냈다.

망정리는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모티브가 된 마을로 6·25 당시 치열한 고지 점령 전투가 벌어졌던 수암산 자락의 328고지가 있는 전략적 요충지다.

백선엽 장군이 지휘하는 328고지 국군에게 지게를 짊어지고 탄약과 주먹밥을 나르며 승리에 이바지해‘호국 마을’로 불리고 있다. 주민들은 55일간의 328고지 전투를 기념하고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자 김장김치 55상자를 버무렸다.

고령의 어르신과 생업 종사자를 제외한 주민 30여 명은 이른 아침부터 김장 준비로 구슬땀을 흘렸다.

배추와 고추는 마을 이장과 주민이 직접 재배한 것을 사용하는 등 재료 준비부터 손질까지 정성을 기울였다.

망정리 주민은 △6·25 낙동강 방어선 전투 참전용사 조석현 △해병 청룡부대원으로 월남전에서 활약한 김영구 △연평도 포격 당시 즉각 대응 사격을 이끈 권준환 △이라크 파발마 작전을 성공으로 지휘한 강문호 등 주요 격전지에서 활약한 참전용사에게 김치를 보냈다.

박병철기자 pbcchul@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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