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 용암산성 캠핑장, 내년 봄 개장 전망
대구 동구 용암산성 캠핑장, 내년 봄 개장 전망
  • 박용규
  • 승인 2022.12.0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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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공 후 4년 넘게 개장 못해
관리위탁 동의안 오늘 상정
상임위 논의 거쳐 16일 처리
이달 중 업체 모집 공고 예상
용암산성캠핑장2
개장 위해 정비 중인 대구 동구 용암산성 캠핑장. 동구청 제공
대구 동구 용암산성 캠핑장이 준공 후 4년이 넘도록 개장하지 못한 가운데, 이르면 내년 봄 개장할 전망이다. (본지 2월 21일자 7면 보도)

대구 동구의회는 8일 열리는 구의회 제324회 2차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대구광역시 동구 용암산성 오토캠프 관리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동구 용암산성 오토캠핑장 관리위탁 운영 동의안’을 상정한다.

해당 안건은 용암산성 오토캠핑장을 개장하기 전 야영장을 운영할 업체 선정과 야영장 운영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논의된다. 구의회 도시건설위원회 논의를 거쳐 오는 16일 4차 본회의에서 가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동구청은 지난 7월 민간 위탁 운영을 결정한 후 사전 행정 절차를 거쳐 현재 구의회에 관리위탁 운영 동의안을 올렸다. 안건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이달 중순 이후 업체 선정 공고를 올릴 예정이다.

용암산성 오토캠핑장은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지난 2015년 10월부터 조성이 추진돼 2018년 6월 완공됐다. 도동 용암산성 남측 4천㎡ 일대에 위치해 있으며, 카라반 3동과 사이트 17면 등이 있다. 하지만 완공 후 지금까지 4년이 넘도록 개장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캠핑장 진입도로 부지 위로 대구외곽순환도로(4차 순환로) 공사 현장이 지나 캠핑장 출입 시 위험이 따르던 것이 개장을 못하는 주요 원인이 됐다. 4차 순환로가 지난 3월 말 완공된 이후에는 일부 시설이 노후화돼 정비가 필요한 문제가 나타나 또다시 개장이 연기됐다.

동구는 현재 사업비 총 2억원을 투입해 노후된 시설 정비와 통신시설 구축 등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어린이용 숲속 놀이터의 터를 닦았으며, 놀이터 안에 들어갈 시설 등은 내년에 추진할 계획이다.

동구청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업체 선정 절차만 잘 마무리하면 이르면 내년 봄에는 개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오토캠핑장의 존재를 알고 캠핑을 즐기시는 분들은 개장 요구가 많은 만큼 최대한 빠르게 개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구 용암산성 오토캠프 관리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안에는 △4년 전 결정돼 현재와 차이가 있는 캠핑장 요금의 현실화 △요금 감면율 △동구지역 주민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할인 적용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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