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국악 앙상블굿모리, 독일 무대에
대구 국악 앙상블굿모리, 독일 무대에
  • 황인옥
  • 승인 2022.12.1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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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상블 비아노바 대구 공연 답방
주제는 ‘백남준 탄생 100돌 기념’
“한국전통음악에 첨단 예술 결합
21세기 걸맞은 새 예술의 장을”
앙상블굿모리
대구 대표적 현대국악 앙상블 굿모리가 16일과 17일 독일 바이마르에서 공연한다.

앙상블굿모리가 독일 바이마르에서 16일과 17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해외교류지원과 독일문화예술위원의 지원으로 진행되는 독일 바이마르의 대표적인 앙상블 비아노바(ViaNova)와 한국 대구의 대표적 현대국악앙상블 굿모리(Goodmori) 교류 음악회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앙상블굿모리 공연에 앞서 비아노바(ViaNova)가 먼저 한국에서 공연을 가졌다. 지난 10월 19일 서울 푸르지오아트홀과 22일 대구 예술발전소에서 두 차례 공연했다.

앙상블굿모리는 이번 연주회의 주제로 ‘탄생100주년 아티스트 백남준 기념’으로 정했다. 이에 따라 권은실 외 한국작곡가 6명과 독일작곡가 8명의 작품을 연주하게 된다. 백남준의 작품 ‘달에 사는 토끼’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곡으로, 밝게 빛나는 달을 바라보는 토끼의 귀여움과 작품의 위트에 웃다가도 알 수 없는 슬픔으로 쓴웃음으로 변하는 묘함을 실내악 4중주를 통해 표현한 작품이다. 권은실은 천상병의 시 ‘새’의 내용을 백남준의 인생에 비유해서 판소리와 해금, 가야금, 피아노를 위한 ‘새’를 작곡했다. 공연에 앞서 15일에 ‘한국전통국악기와 현대 작곡기법’에 관해 앙상블굿모리의 음악감독 권은실이 발표한다.

현대국악앙상블 ‘굿모리(Goodmori)’ 의 ‘굿’은 우리나라의 전통굿에서 왔으며 또한 영어의 “좋다”의 의미를 같이한다. “모리”는 순우리말로 장단 또는 몰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현대국악앙상블 ‘굿모리’는 음악감독인 권은실(작곡가)을 중심으로 2007년에 창단 된 전문 현대국악실내악단으로 류상철(대금),엄윤숙, 정유정(가야금), 이아름(해금), 최영필(피아노), 오영지(판소리),서민기(생황,피리), 이승은(작곡)등의 단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굿모리’는 한국의 정신을 바탕으로 전통음악과 한국전통국악기를 전 세계에 알리고, 전통악기의 고유한 음색의 새로운 가능성을 작곡가들과 함께 작업하면서 찾아가는 실내악단체다. 창단이래 현재까지 초청받은 음악제는 대구국제현대음악제, 영남국제현대음악제, 춘천국제고음악제, 독일 쩨퍼닉국제현대음악제, 베를린현대음악제, 바이마르현대음악제, 러시아 모스크바국제음악제, 동아시아국제현대음악제, 다름슈타트 한국독일음악제, 프랑크푸르트 한독음악제, 폴란드 크라코프국제현대음악제, 중국 북경, 산셔, 연변 등의 현대음악페스티발 등이 있다.

현대국악앙상블 굿모리는 현대창작음악 뿐만아니라 더 나아가서 한국전통음악에 다매체를 통한 첨단의 예술을 결합하여 21세기에 걸맞은 새로운 예술의 장을 펼치고자 시도하고 있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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