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울 1호기 본격 가동, ‘차세대 한국형’ 12년만에
신한울 1호기 본격 가동, ‘차세대 한국형’ 12년만에
  • 남승현
  • 승인 2022.12.14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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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기술 완전 국산화 ‘자립’
겨울 전력 수급 크게 기여할 듯
신한울1호기준공기념행사-1
14일 오전 경북 울진군 북면 덕천리·고목리 신한울 1호기 부지에서 열린 ‘신한울 1호기 준공 기념행사’에 참석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철우 경북도지사,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준공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경북의 13번째 원전인 신한울 1호기가 건설을 시작한지 12년 만인 14일 준공식을 개최하고 상업운전에 들어갔다. (관련기사 참고)

이날 준공식은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국회의원, 울진군수, 한수원 사장, 지역주민 등 약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대한민국의 27번째 원전이자 경북의 13번째인 신한울 원전 1호기는 냉각재 펌프(RCP)와 원전계측 제어시스템(MMIS) 등 핵심 설비와 코드 등을 모두 국산화해 기술적으로 자립한 ‘차세대 한국형 원전(APR1400)’이다.

2010년 착공해 10년 만인 2020년 완공하고 1년 6개월의 시운전 끝에 2022년 12월 상업운전에 돌입했다.

같은 노형의 원전이 앞서 아랍에미리트(UAE)로의 수출에 성공했고 지금은 정부에서 체코와 폴란드 등으로의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

신한울 원전 1호기 상업운전으로 올겨울 전력 수급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신한울 1호기는 발전 용량 1400㎿(메가와트)로 연간 예상 발전량은 약 1만 424GWh(기가와트시)의 전력을 생산하게 되며, 경북의 전력사용량의 23.5%에 달하는 규모로 국내 총 발전량의 약 1.8%를 차지하게 될 전망이다.

경북 동해안은 중수로와 경수로 등 모든 원자로형의 원전이 가동 중에 있고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리장까지 위치하고 있어 원자력산업 및 R&D 연구에 있어 매우 중요한 거점지역이다.

전 세계 추세인 원전 세일즈 시대에 맞춰 경북도가 원전수출과 원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원전산업 생태계 복원 및 원자력 관련 연구개발의 메카로 발돋움해 나가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신한울 1호기 준공으로 경북은 국내 원전 25기 중 13기의 원전이 가동하는 국내 최대의 원전 밀집지역으로 국가 전력수급계획과 에너지 정책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지난 정부에서 중단했던 신한울 3·4호기 조기 건설재개를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다수의 일자리가 창출돼 희망·행복 경북을 건설하는데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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