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탄소중립 선도할 친환경 대구시의 청사진
[사설] 탄소중립 선도할 친환경 대구시의 청사진
  • 승인 2022.12.15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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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총사업비 13조 원을 투입해 오는 2050년까지 대구를 탄소중립 도시로 대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대구시는 그제 탄소중립 장기 비전과 과제를 담은 전략을 발표하고 탄소중립 이행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것이다. 또한 대구시는 노후한 대구지역 산업단지를 친환경 산단으로 바꾸기 위해 시 전역의 모든 산업단지에 지붕형 태양광 시설을 설치하겠다고 했다. 대구시가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친환경 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대구시는 2030년까지 자체 온실가스 배출량을 45%, 2040년까지 70%를 감축하고 2050년에는 순 배출량 제로화로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5대 대표과제, 탄소중립 8대 분야별 핵심과제 등 85개 과제를 제시했다. 대구시가 추진할 5대 대표과제는 산업단지 지붕 태양광 프로젝트를 비롯해서 그린 모빌리티 도시 구축, 탄소중립 시민 실천 활동, 중수도 시스템, ‘포레스트 대구’ 프로젝트 등이다.

대구시는 지난 12일 산업단지관리기관 및 ㈜한화자산운용과 함께 태양광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대 3조 원 규모의 민간자본을 활용해 역내 16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2025년까지 1.5GW 규모의 태양광 시설을 설치한다는 것이다. 대구시는 이를 통해 태양광 보급률 전국 1위, 전력자급률 30% 달성, 연간 온실가스 배출 10.6% 등축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탄소배출 제로’로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된다.

탄소 배출량을 줄어가는 것은 비단 대구시뿐만 아니라 세계의 모든 국가 및 전 인류가 당면한 최대 과제이다. 인류의 모든 에너지 및 비에너지 활동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는 대기의 기온을 급격하게 상승시키며 기후변화를 일으킨다. 인류가 지구 위에서 계속 생존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탄소 배출량을 줄어나가야 한다. 그래서 유엔 차원에서도 각국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범국가적인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한국은 경제 규모가 세계 10위권이고 2020년 기준 연간 탄소 배출량도 세계 10위이다. 따라서 탄소 배출량을 계속 줄여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이로 인한 기후변화로 피해를 입고 있는 개도국을 포함한 모든 인류를 지원해야 할 의무를 갖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구시의 탄소중립 청사진은 매우 고무적이다. 계획만이 아니라 이를 실행으로 보여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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