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선 카이스트 교수 특강 “변화·불확실성 두려워 말고 큰 미래 그려나가야”
윤여선 카이스트 교수 특강 “변화·불확실성 두려워 말고 큰 미래 그려나가야”
  • 박용규
  • 승인 2022.12.1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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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에 순응하는 자만 살아
새로운 시스템서 기회 고민
끊임없이 공부하고 연구해야”
윤여선교수-특강1
윤여선 교수(카이스트 경영대학장)이 혁명의 시대, 신가치 창출의 시대를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코로나19가 가속화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는 기업인들은 변화와 불확실성을 두려워하지 않고 큰 미래와 계획을 그려나가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대구신문이 주최·주관하고 대구시·경북도·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후원한 ‘제9회 대구경북 중소·벤처기업 대축전’이 15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윤여선 카이스트 경영학과 교수는 ‘혁명의 시대, 신가치 창출의 시대’를 주제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는 기업인들의 자세와 성공을 위한 도약 등에 관해 특강을 진행했다.

윤 교수는 “변화는 인간이 가장 싫어하는 단어 중 하나다. 불확실성을 불러오기 때문”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사이버 공간과 물리적 공간이 연결되면서 변화에 올라타고 변화에 순응한 자만이 살아남는 시기가 됐다”라고 부각했다.

그러면서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는 기업들이 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장, 규칙과 시스템이 존재하는 곳에서 ‘어떠한 기회가 있을까’를 고민하는 것과 이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교수는 “소비자에게 집중해야 한다. 아무리 내 기술력이 뛰어나도 시장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그 상품과 기술은 무의미하다”라며 “또한 고객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는 무엇일까. 또한 이를 어떻게 우리의 기술과 제품으로 풀어내고 해소할 것인가를 끊임없이 공부하고 연구해야 한다”라고 기업인들에게 당부했다.

윤여선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전에 세상을 지배하기 위한 리소스는 ‘금융’과 ‘에너지’의 두 가지가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물리적 공간과 사이버 공간이 합쳐지면서 세 번째 리소스 ‘데이터’가 등장했다”라면서 “그 데이터도 역시 많기만 한 것이 아니라 그것을 잘 정제하고 전략화, 사업화할 수 있는 역량이 뛰어나야 한다. 현재 5대 기업으로 손꼽히는 애플,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은 모두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온·오프라인의 연결로 인해 쇠퇴해 가는 업종으로는 금융권을 예로 들었다. 그는 “과거에는 뱅킹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무조건 은행을 들러야 했다”라면서 “하지만 스마트폰이 활성화된 지금은 언제 어디서나 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돼 은행에 가지 않는 것이 당연해지게 됐다”라고 말했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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