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보편 문화’ 탈 중요성 국내외 각인
‘세계 보편 문화’ 탈 중요성 국내외 각인
  • 지현기
  • 승인 2022.12.18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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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문화예술연맹 안동총회 폐회
탈춤 도시간 연대 등 공감대 형성
中 서안·캄보디아 차기 개최지로
2022 세계탈문화예술연맹 안동총회 및 세계탈문화컨퍼런스가 지난 16일 ‘캄보디아’ 및 ‘중국 서안’ 등 2024년 차기 개최지 후보 발표를 끝으로 이틀간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총회에서 필리핀 바콜로드시는 내년 마스카라 축제에 안동을 정식으로 초청하기로 했다.

안동시도 국제탈춤페스티벌에 바콜로드시의 마스카라 공연단 및 사절단을 초청하기로 해 자치단체 및 공동체 간 상호교류의 첫 성과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이번 총회는 지난달 한국의 탈춤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으로 등재된 가운데 처음 열리는 세계탈문화컨퍼런스로 세계 보편 문화인 탈의 중요성을 대내외적으로 각인시켰다.

특히, 정책토론회와 각 세션 토론에서 한국의 탈춤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전통탈춤 진흥법’ 제정과 탈춤 도시 간 연대 등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이 중심역할을 해달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기도 했다.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의 제안에 따른 국제적 네트워크 협력 강화의 중요성, 탈춤의 현대화 방안 마련의 필요성, 젊은 세대 참여 유도의 필요성 등 담론도 모아졌다.

차기 개최지 후보로는 중국의 대표적인 역사 도시이자 안동시의 자매도시인 서안시와,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탈춤을 보유한 캄보디아로 선정됐다.

그동안 차기 총회지 개최에 적극적인 의사를 표명했던 인도네시아는 내부 사정에 의해 유치 의사를 철회했다.

연맹 사무국은 이들 후보지 외에도 내년 6월까지 추가도시를 신청접수 한 후, 실무적인 협의를 거쳐 각국 회원단체들의 의견을 모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홍식 세계탈문화예술연맹 사무총장은 “이제는 탈춤진흥법 제정 및 도시 간 연대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기인 만큼 이번 총회에서 논의된 다양한 의견들이 앞으로 연맹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느낀 행사였다”고 말했다.

지현기기자 jh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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