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스타급 선수 영입 추진
대구FC, 스타급 선수 영입 추진
  • 이상환
  • 승인 2010.11.09 02:5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프로축구 대구FC는 내년시즌을 대비해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스타급 선수 영입을 추진한다.

대구FC는 지난 7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를 끝으로 2010 프로축구 K리그 일정을 모두 마감했다.

대구FC는 올 정규리그에서 총 28경기를 치러 5승 4무 19패(승점 19점)로 15개 구단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에따라 대구FC는 스타급 선수 영입과 선수단의 대폭적인 물갈이를 통해 내년시즌을 대비한 체질개선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팀을 이끌 스타급 선수를 영입, 팀의 업레이드를 추진할 방침이다. 소속 선수였던 이근호가 이적한 후 팀의 구심점이 없어지면서 팬들의 외면을 받은데다 성적마저 나빠졌기 때문이다.

국내 다른 구단에서 뛰고 있는 선수 가운데 윙 포워드와 플레이메이커로 활용할 만한 스타급 선수 1, 2명을 영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4~5명의 선수를 물망에 올려 놓고 에이전트를 통해 물밑 접촉을 벌이고 있으며 다음달까지는 영입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스타급 선수 영입은 선수간 트레이드를 우선으로 추진하되 '현금+선수' 트레이드 방식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구FC의 스타급 선수 영입은 당장 전력 상승의 효과 보다는 이미지 제고와 장기적인 안목에서 팀의 전반적인 전력 상승을 꾀하기 위해 추진한다.

이와함께 선수단의 대폭적인 물갈이도 함께 단행한다.

현재 선수의 50% 가량을 바꾸는 대규모 선수단 개편과 함께 선수단 규모도 줄인다. 최대 절반 정
도의 선수가 바뀌고 선수단도 40명선에서 35~37명 선으로 줄일 방침이다.

대구FC는 이미 지난달 30일 12명의 선수를 방출한데 이어 이번 주 내로 4~5명의 선수를 추가로 내보낼 예정이다.

장래성 있는 신인선수 발굴도 함께 진행한다. 오는 9일 열리는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499명의 선수 중 현재 약 70여명의 선수에 대한 순위별 리스팅 작업을 마쳤으며 일부 선수에 대해서는 직접 테스트를 실시했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는 신생팀인 광주FC가 신인 선수 14명에 대한 우선 지명권을 행사하는데다 지명순서도 팀 성적과 관계없이 추첨으로 정해지기 때문에 그동안 살펴 본 선수들을 철저히 분석해 장래성이 있는 신인선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정규리그를 통해 드러난 '골결정력'과 '수비불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선수 영입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에이전트에 의존하지 않는 대신 이영진 감독이 직접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을 방문해 실력있는 외국인 선수를 직접 테스트한 후 영입할 계획이다.

이는 남미지역의 프로축구 시즌이 끝난 뒤 이적 시장 때면 좋은 선수를 구하기도 힘든데다 몸값도 많이 오른 상태이기 때문에 시즌 중에 서둘러 외국인 선수 영입을 끝내기 위해서다.

이를위해 신인 드래프트가 끝나는대로 이영진 김독이 12일 브라질로 출국, 3주간의 체류기간동안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방문해 그동안 에이전트를 통해 확보한 자료를 통해 분석한 4~5명의 선수를 현지에서 직접 테스트 한 후 입단 여부를 결정한다. 공격수와 미드필드,수비수 등 포지션별로 각각 1명씩 외국인 선수 보유한도인 3명을 모두 채울 예정이다.

석광재 대구FC 운영팀장은 "내년시즌을 대비한 팀 체질 개선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중"이라면서"우선 스타급 선수와 외국인 선수영입에 주안점을 둬 내년시즌 전력상승을 꾀하는 한편 장래성 있는 신인 선수 발굴을 병행해 전반적으로 팀의 업그레이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FC는 이번주 일주일간 휴식을 가진뒤 15일 선수단을 소집해 이달말까지 마무리 훈련을 한 뒤 다음달부터 웨이트트레이닝을 위주로 내년 1월까지 국내 훈련을 실시한다. 내년 1월말께부터 실시할 해외전지훈련은 국내 훈련후 2주간 일본 프로팀과의 실전 훈련을 하는 것과 터키나 중국에서 25일간 전지훈련을 실시하는 방안을 두고 검토중이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