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의장 이만규)가 20일 제297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열고 올해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마지막 회기인 이번 정례회에서는 내년도 대구시 및 시 교육청 예산안을 포함한 예산안 8건, 제·개정 조례·규칙안 33건, 동의·승인안 11건, 계획안 등 14건 총 66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시의회는 지난달 8일부터 21일까지 대구시 및 시 교육청 산하기관 등 70곳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를 진행해 시정 전반의 미흡한 점을 살펴보고 개선을 요구했다.
특히, 민선 8기 중점 사업에 대한 추진계획 및 사업의 적정성에 대해 집중 검증하는 한편, 군위군 편입,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 군부대 이전 추진, 도시철도 3호선 연장 건설사업, 문화예술진흥원의 정상 운영 촉구 등 당면 현안에 대해서도 날카로운 문제 제기를 이어가며 개선방안 마련을 촉구하기도 했다.
내년도 예산은 각 상임위와 예결특위의 면밀한 검토를 거쳐 대구시의 제출예산액 대비 112억 원 감액한 10조 7천307억 원을, 시 교육청은 제출예산액 그대로인 4조 3천922억 원을 각각 가결했다.
이 밖에 제·개정 조례안은 ‘원안 가결’(29건), ‘수정안 가결’(3건) 등을 처리했다.
‘대구광역시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은 50명 이상 사업장의 의미를 명확히 하고, ‘대구광역시 절수설비 등 설치 촉진에 관한 조례안’, ‘대구스마트시티센터 관리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등은 일부 내용을 보완해 수정안 가결했다.
내년도 대구시의회 첫 회기는 2월 초에 열릴 예정이다.
윤정기자 yj@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