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대구동구문화재단 아양아트센터(이사장 윤석준)는 크리스마스 맞이 가족 공연인 뮤지컬 ‘산타와 빈양말’을 23일 오후 7시 30분, 24일과 25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오후 4시 30분 등 총 7차례 아양아트센터 아양홀 무대에 올린다.
뮤지컬 ‘산타와 빈 양말’은 영화 ‘러브 액츄얼리’, ’브리짓 존스의 일기’, ‘노팅힐’, ’어바웃타임’ 등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영국의 인기 작가 리차드 커티스(Richard Curtis)의 동화 ‘The Empty Stocking’ (국내 출판명: 산타 할아버지는 알고 계신대!)을 원작으로 한다. 2012년 출간 후 전 세계 54개국에서 누적 판매 2천만 부를 기록한 베스트셀러 중의 베스트셀러다.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뮤지컬 화를 시도해 2018년 초연과 2019 재연 모두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극의 주인공은 산타 할아버지의 착각으로 선물이 뒤바뀌어 버린 쌍둥이 자매 ‘샘’과 ‘찰리’. 똑같은 겉모습과 달리 얌전하고 착한 샘과 동네 말썽꾸러기로 악명 높은 찰리. 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되며 찰리의 행동 속에 감춰졌던 진실한 마음이 공개되며 감동을 자아낸다.
이번 작품이 원작이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인만큼 스토리가 검증되었다는 것 외에도 제목부터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뮤지컬 ‘산타와 빈 양말’은 무대 연출 역시 크리스마스 이미지가 절로 그려지며, 한 번 들으면 계속해서 흥얼거릴 수밖에 없는 뮤지컬 넘버들로 채워진다. 입장료 4만4천~6만6천원.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