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세트, 편의점서 골라 담으세요”

이마트24, 다이아몬드·벤츠 등
프리미엄 선물 라인업 강화
CU, 초고가부터 알뜰상품 준비
GS25, 고급 와인·골드바 선보여

내달 설 명절(1월 22일)을 앞두고 편의점 업계가 선물세트 판매에 나선다.

고가의 프리미엄 선물을 선호하는 트렌드와 고물가로 가성비 좋은 선물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동시에 늘어나는 소비 양극화 패턴이 이번 설 선물세트 마케팅에도 반영됐다.

편의점 업계는 리무진이나 수입 자동차, 3캐럿이 넘는 다이아몬드 등 특색 있는 초고가 선물부터 실속형 농·축·수산물 선물세트까지 선보여 가격 선택 폭을 넓혔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이마트24는 3.27캐럿 다이아몬드, 벤츠 E 클래스, BMW 5시리즈를 판매하는 등 프리미엄 선물 라인업을 강화했다.

이 밖에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아끼는 ‘펫팸족’을 위한 반려동물용품과 청소연구소의 청소이용권도 판매한다.

CU는 내달 13일까지 초고가 상품부터 알뜰 상품까지 14개 카테고리에서 500여종 설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최고가 상품은 카니발 하이리무진으로 엔데믹으로 여행, 캠핑 등 야외활동이 늘어난 점을 고려해 준비했다.

10만원 미만 실속형 상품의 경우 지난해보다 40종 늘렸다. 한우는 실속형세트, 사골, 우족 등으로 선택 폭을 넓히고 한돈도 갈비, 특수부위 모둠세트로 마련했다.

이 밖에 산꿀 자연송이, 수삼세트, 보리굴비 등 농·축·수산물에 걸쳐 가성비 좋은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GS25는 와인 ‘샤또르팽2014’, 위스키 ‘달모어 25년’, ‘나하벤25년’, ‘발렌타인 30년’, 코냑 ‘테세롱코냑트레조르’, ‘테세롱코냑’ 등 프리미엄 주류 상품을 선보인다.

안전자산에 대한 관심이 커진 점을 고려해 황금토끼 골드바와 황금토끼 코인도 준비했다.

내달 6일까지 사전 예약 행사를 열고 제휴카드로 구매 시 1+1, 2+1 증정 혜택을 제공해 가성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를 공략한다.

세븐일레븐은 ‘샤또 페트뤼스 2017’, ‘프랑스 레어와인 세트’, 영국 명품 유모차 ‘에그2’ 등 프리미엄 상품을 내놓는다. 야외활동 증가로 골프가 인기를 끄는 데 맞춰 ‘카카오프렌즈 골프 라이언세트’ 등 골프용품 9종도 선보였다.

내달 27일까지 기획상품 100종에 대해 행사카드로 결제 시 15% 현장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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