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형마트 의무휴업 평일 전환 협약에…정의당 대구시당 "홍 시장 '상생' 아무데나 쓰지 말라"
대구 대형마트 의무휴업 평일 전환 협약에…정의당 대구시당 "홍 시장 '상생' 아무데나 쓰지 말라"
  • 강나리
  • 승인 2022.12.2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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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을 본격 추진하는 것과 관련, 정의당 대구시당이 20일 논평을 내고 “대형마트들의 경제적 이익과 홍준표 대구시장의 정치적 이해관계를 위해 손바닥 뒤집듯이 하는 것은 과거시대로 회귀 그 자체”라고 비판했다.

정의당 대구시당은 “현재 대형마트 의무휴업은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의 상생 발전, 노동자의 건강권을 위해 일요휴무를 하고 있으며, 이는 오랜 시간 마트 노동자들과 전통시장 상인들의 노력으로 낳은 결과물”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홍준표 시장과 대구시는 ‘대형마트 휴일 휴업이 전통시장이나 소형 소매점의 매출 증가로 연결되지 않고, 온라인 시장 활성화에 기여한다’고 분석했지만, 이는 통계를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끌어 쓰는 것에 불과하다”며 “거기에 더해 홍 시장은 자신들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반대 시위를 하는 노동자들에게 ‘뜬금없다’고 말하고 있다. 홍 시장의 노동폄하를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꼬집었다.

이 밖에도 정의당 대구시당은 “대구시와 홍 시장은 이번 협약을 두고 ‘상생’이라고 말한다”며 “상생을 함부로 들먹이지 말라. 상생은 재벌 유통사들의 민원을 해결할 때 쓰라고 있는 말이 아니다. 건강권과 생존권을 위협 받는 마트 노동자들, 생계의 위협을 느끼는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해야 할 말”이라고 강조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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